[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대급 소형 무인항공기 구매업체에 유콘시스템이 선정됐다. 육군과 해병대에서 사용할 감시정찰장비로 소부대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사업에 유콘시스템의 리모아이를 최종 결정해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모아이는 길이 1.4m로 투척형이다. 육군과 해병대 대대급에서 작전중에 사용하며 산악지역 등 활주로 없는 지역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당초 소형무인항공기 구매사업은 국내연구개발로 계획됐지만 지난 2011년 국내생산의 직구매로 사업이 전환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콘시스템은 방산기업 퍼스텍의 자회사다. 2001년 설립된 유콘시스템은 무인항공기와 GCS, 시뮬레이터 등 통합감시정찰체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감시정찰체계는 무인항공기 등 비행체를 비롯해 정찰로봇과 감시카메라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유콘시스템은 2004년 GCS 수출 이후 2009년 국내 해병대에 무인항공기(리모아이-006)를 공급하는 등 국내외에 통합감시정찰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유콘시스템은 지난달 18일 누적수출액 1100만달러(약 120억원)를 기록한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43억원)보다 40% 늘어난 6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 국내 무인항공기를 개발 납품하고 있는 방산기업은 KAI와 대한항공을 비롯해 손으로 던져 이륙시키는 '스캐너'무인항공기를 개발한 서원무인기, '리모아이를 개발한 유콘시스템 등이 활동중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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