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계선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지점 부장
4월 증시는 금리인하에 거는 기대감이 팽배한 가운데, 북한 위협과 함께 밀리기 시작한 증시가 회복되기를 희망하는 막연한 기대가 섞여있는 외바라기 형태의 시장이었다.
드디어 금통위 결과에서 금리동결로 화려했던 기대는 무산되었고 사상최저 수준의 금리 수준은 금리동결과 함께 곧 바로 채권 가격 하락으로 반응하였다.
금통위 발표 한참 전부터 정부와 한은의 견해차가 첨예하게 대립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수차례 이미 보도되었지만,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든 금리인하의 수순에 거는 기대감이 높았었다. 그러나 한은의 독립성 유지라는 명분하에 걸고있는 경기회복 시그널에 대한 분석이 금리 동결로 마무리 되었고, 발표되자 마자 증시는 마이너스권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현물 순매수와 함께 맞이하는 옵션만기 후반까지 증시는 플러스로 반전되었는데, 중요한것은 종합주가지수만 플러스이지 사실상 증시의 중심을 이루는 대형주들의 흐름은 GS건설 하한가를 부담으로 건설업종 전체가 폭격을 맞은듯 급락세를 시작하여 조선 중공업 업종까지 하락 전염되었고 지주회사및 기계업종과 자동차 철강 업종까지 약세를 보이며 여타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종합주가지수 플러스 대비 현저한 약세를 보이게 되었다.
특히 GS건설의 어닝쇼크는 영업손실이 5000억원 이상이 되면서 대형주 부실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정부의 경기부양의지가 담긴 4.1부동산 대책이후 경기민감도를 가장 크게 반영할 개연성이 높은 건설업종에서 부실측면이 강조되었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실망감은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전가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수만 플러스를 유히했을뿐 실제 체감감도는 그다지 호전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가운데 IT전기전자업종이 시세 플러스에 가담하면서 하락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내 주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대형주 약세를 필자가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것과 함께 개별종목 및 코스닥 시장의 활발한 종목장세의 필연이 주요한 대목이다.
대다수의 코스닥 시가 상위종목들과 업종별 테마별 관련주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수익률 게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거래소내 시가총액 영향이 적은 개별종목들이 함께 동반 상승해 주면서 완연한 개별종목 장세를 전개해 주었다.
이는 앞으로 지수가 회복되더라도 빈수레가 요란할 뿐 실제 투자수익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이를 금리동결에 대해서 앞으로도 겉만 번지르한 개기름 장세밖에 안될것이라는 추측해 해보건데, 그 이유인 즉슨 정부가 이미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고 17조원으로 추정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하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펼치고 있는 실물경기 악화를 고려해 볼 수 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지수와는 전혀 동떨어진 경기회복 기대감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한은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현실성 떨어지는 금리동결로 정부와 한은의 분명한 엇박자를 발표했다라는 점이다.
또한 정부는 행정공백과 함께 현실성없는 4.1부동산 대책을 꺼낸와중에 연일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서 한은의 금리정책에 힘을 실어주는것 같지만, 엔저효과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개선 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토요타 자동차는 올 1사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리콜사태와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규모 세무조사와 강력한 조세정책 카드로 지하경제 자금을 흔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용산디폴트 사태 및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전명가동중단과 아직도 한은이 발표하고 있는 BSI지수는 100 이하권에서 한참 멀어져 있는 상황에서 증시는 연초대비 지속적으로 하락세에서 상승에너지 소진국면을 탈피를 못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 금리동결로 인해서 추가적인 증시 모멘텀을 찾기까지는 시간소요가 한참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의 판단대로라면 아직도 시장은 핵심 개별주 중심 장세가 투자자들에겐 훨씬 더 유리한 수익률 고지를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이 될것으로 판단한다.
<길계선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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