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첨단문화복단지 조성지원 등 지원 약속"
"담양군 자체개발한 신품종 딸기 ‘죽향’,‘담향’ 재배현장 방문"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담양 군민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등 담양군의 현안사업 추진과 미래발전을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6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박준영 도지사와 담양군민과의 만남’에는 최형식 군수와 조홍천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김동주·박철홍 도의원과 군의원, 각 사회·기관단체 관계자와 담양군민 등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친환경 농업과 생태환경 보존에 노력해 온 최형식 담양군수와 군민들의 열정을 치하하고 “‘남이 갖고 있지 않는 것’, ‘남이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먼저 앞서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제1의 대나무와 생태환경을 잘 살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개구리생태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는 담양은 미래가 밝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도민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도정시책에 반영하고 또 정부에 건의할 것은 건의해 국비 확보 등 도 살림을 꾸리기 위해 담양군민들을 만나러 왔다”면서 “전남도와 담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달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담양군은 박준영 도지사에게 현안사업으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도비 76억원을 지원해 줄 것과 전남도 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박람회를 홍보하는 등 도민 참여 붐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담양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한 신개념 전원주택단지인 ‘첨단문화복합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과 ‘관광객 700만 명 관광도시 담양’ 기반 구축을 위한 ‘담양읍 진입로 가로환경 정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담양군민들은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센터건립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창평 지역에 호남의병기념관(공원) 건립 등을 박 지사에 제안했다.
이에 박준영 도지사는 “담양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준비는 물론 농어촌테마공원, 가마골 생태숲 조성 등 생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인프라 확충 등 ‘국제관광도시 담양’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전남도 또한 F1대회와 여수세계엑스포 등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담양은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의 선도 군으로서 일반적인 산업형 공장유치가 아닌 ‘생태도시’, ‘친환경·청정’ 이미지를 살리면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가공 기업 등 ‘농업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군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해 오신 결과 지금 전남은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땅’에서 희망이 넘치는 ‘역동의 땅’으로 변화 발전해 가고 있다. 앞으로 땀 흘려 뿌렸던 씨앗들이 제대로 결실을 맺어 ‘풍요로운 땅, 훈훈한 공동체’를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담양 군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민과의 대화를 마친 박 지사는 담양군이 7년 여 연구 끝에 자체개발에 성공한 신품종 딸기 ‘담향’과 ‘죽향’ 재배농가를 방문해 신품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품종 확대 보급을 위한 계획들을 들으며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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