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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회장 12주기…범현대家 오늘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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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2주기를 맞아 범 현대가(家)가 한 자리에 모인다.


20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범 현대가는 12주기 전날인 이날 저녁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낸다.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범 현대가 일가 40여명이 참석한다.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의 3주기 제사 이후 5개월여만이다.


범 현대가는 이날 제사를 마친 뒤 기일인 21일 오전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참배할 예정이다.

올해 추모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10주기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던 지난 2011년에는 현대차그룹이 주도로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진행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징적 의미가 없는데다, 경영권 분쟁, 기업 인수합병(M&A) 등 내부 갈등도 잠잠한 상태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매년 울산 본사에서 진행해온 추모식과 단체 분향, 울산대 음악회 등은 그대로 진행된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해 오전 8시부터 추모식을 갖는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김진필 노조위원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한승철 노조위원장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와 서울사무소에서도 동시중계로 볼 수 있다. 지역주민 등 일반인도 분향이 가능하다.


기일 전날인 20일 오후에는 울산대학교가 주최하는 정주영 현대 창업자 추모음악회가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USP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합창단, 동구여성합창단, 울산남성중창단, HHI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현대학원 산하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학교 5곳에서도 정주영 설립자의 창학정신비에 헌화하는 행사도 예정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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