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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수 기상청장 "기상·기후 분야가 창조경제 이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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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수 기상청장 "기상·기후 분야가 창조경제 이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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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일수 신임 기상청장이 18일 오전 기상청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0대 기상청장에 취임했다.

이일수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행정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기상청의 기본 임무이며, 기상청이 창조경제의 바탕이 되고, 국민행복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청장은 취임식 후 첫 간부회의를 소집해 "정부3.0 시대를 맞아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내외부와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 기상청 내 부서간의 업무 연계와 정보 공유 강화도 당부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기상가족 여러분!


어제는 온 국민이 바라는 단비가 밤새 내렸습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최고의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드디어 이뤄진 정부조직법에 대한 여야합의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면서,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의 기상청은 그동안 우리 기상청을 키우신 선배님들과 늘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학계 교수님들, 서로 돕는 동반자로서의 기상산업계 분들과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들이 힘을 모아서 세계6위의 선진기상기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박근혜 정부는 '정부3.0' 시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맞춤 행복을 여는 새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국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행정을 하여야 합니다.


국민 행복 시대를 이끄는 선두에는 우리 기상청이 있습니다. 국정 과제를 빛나게 하는 곳이 바로 기상청입니다.


친애하는 기상가족 여러분!


저는 선배님들과 여러분들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가치 있는 기상정보를 생산하여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 기상청은 창조경제의 바탕이 되고, 국민 행복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수평 수직간의 흐름이 원활하고, 즐겁게 일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첫째,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가치있는 기상정보와 지진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후예측정보로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상청만의 재산인 기상기후정보, IT기술능력, 기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국의 기상관서가 살아있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임무입니다. 이러한 기본 임무 수행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참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일하는 모습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왕 열심히 하는 것이라면 하는 일에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제대로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기상기후 산업은 창조경제인 동시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동력산업입니다. 기상기후 분야가 국가의 창조경제를 이끌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인 기후정보 활용은 신산업 창출과 함께 기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됩니다.


기상산업은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세계적인 기상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전문 컨설팅과 이를 바탕으로 기상장비 수출까지 가능한 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산업 창출, 기상산업의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키워야 합니다.


셋째, 외부의 벽, 내부의 칸막이를 허물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우리가 생산한 기상, 지진정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국민과 언론, 정부 부처, 학계, 산업계에 정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하는 이유이며, 존재의 이유이고 보람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외부와의 벽을 허무는 것이라면 내부의 칸막이 제거는 기관 내 원활한 의사소통을 말합니다. 부서와 부서간의 의사전달, 상급자와 하급자의 의사전달,동료 간의 의사전달이 막힘없이 흐를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언로의 문이 닫히고 오해가 일어나는 이런 일들은 분명히 극복해야할 내부소통입니다.


넷째,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장이 행복해야 합니다. 직장이 즐거워야 합니다. 즐겁게 일해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우리는 그동안 보여주는 전시행정에 급급하지는 않았습니까. 뒤돌아 볼 시기입니다. 행사 위주, 보여주기 위한 행정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즐거운 조직 문화와 공직윤리는 같은 것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조직 전체가 우울해 집니다. 행정 신뢰도, 국민 신뢰도가 떨어지면 우리 기상정보의 신뢰도도 떨어집니다. 저를 포함해서 전 직원이 개인의 행동이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기상가족 여러분! 새로운 '정부 3.0' 시대가 출범했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 3대 키워드는 창조경제, 국민행복, 문화융성입니다. 우리 기상청과 가장 가까운 단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정부운영의 4가지 원칙은 국민중심행정, 부처 간 칸막이 철폐, 현장중심 정책 피드백, 공직기강입니다.


우리 기상청은 기본에 충실한 기상청, 창조경제를 선두에서 이끄는 기상청, 언로가 열린 기상청, 내실 있고 즐거운 기상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기상청이 있는 이곳 보라매 공원은 저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여기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제 공직 생활의 마지막 단추를 채우고자 합니다.


푸른 청년의 초심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국가와 국민, 기상청과 기상가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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