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2위 기업들, 죽기살기 소송전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롯데주류-하이트진로, 제품음해 100억원 소송

[아시아경제 산업부 기자] 롯데주류가 하이트진로를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국내 1∼2위 기업간 법정싸움이 확산되고 있다.


1위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자존심과 1위 자리를 탈환하려는 욕심이 충돌하면서 소송이라는 막장카드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기악화와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선의의 경쟁관계라는 상도덕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재계는 기업간 진흙탕 소송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5일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3월부터 자사 제품인 처음처럼을 음해해 이미지 훼손 및 매출감소의 피해를 봤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롯데주류는 소장에서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3월 모 인터넷방송에서 처음처럼과 관련 허위방송이 방영되자 본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지침을 만들고, 영업사원을 통해 블로그, 트위터, 포탈사이트 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직적으로 허위방송 내용을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이트진로가 악의적인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처음처럼 영업에 큰 피해를 입혔다는 게 롯데주류측의 설명이다.


업계 1∼2위간 법적 다툼은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국내 홈쇼핑업계 1∼2위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소셜커머스 영업방식을 놓고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CJ오쇼핑은 GS홈쇼핑이 오전 10시 특정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자사의 소셜커머스 '오클락'의 운영방식을 모방했다며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부정경쟁행위금지와 관련된 청구소송을 냈다.


CJ오쇼핑측은 GS홈쇼핑이 '쇼킹 10'을 운영하면서 사이트 내에 '매일 쇼킹한 10시'라는 문구를 사용, 자사와 같은 시간에 상품을 팔아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S홈쇼핑측은 "CJ오쇼핑측이 특정시간을 독점하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소송이라는 진흙탕 싸움에서 글로벌 기업인 삼성와 LG도 자유롭지 않다.


올 초 LG전자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LG전자의 제품과 비교시연을 통해 실제 물을 붓고 음식물을 넣어본 결과 자사 냉장고의 용량이 더 크다는 요지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LG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LG는 삼성이 OLED 관련 특허 소송과 자사 IPS 기술을 사용했다며 '갤럭시노트10.1'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IPS 관련 기술 특허 및 OLED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으로 LG에 맞불을 놨다.


지식경제부의 중재로 양사가 가처분 소송을 각각 취하했지만 특허 관련 소송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백화점 업계 공룡 롯데쇼핑과 신세계 역시 자존심을 걸고 법정싸움중이다.


지난해 인천시와 롯데쇼핑이 맺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및 건물매각을 위한 투자약정 협약이 문제가 됐다. 인천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포함한 인천 남구 관교동 종합터미널 터(7만7815㎡)와 연면적 16만1750㎡의 건물을 롯데쇼핑에 8751억원에 매각하는 투자 약정을 맺었다.


인천시와 롯데간 계약이 진행되면 신세계 인천점은 오는 2017년께(인천시와 신세계는 지난 1997년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에 방을 빼줘야 하는 신세가 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신세계는 지난 10월 인천시를 상대로 법원에 인천점 건물 처분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인천시와 롯데쇼핑이 지난 1월30일 본계약을 체결하자 신세계는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본계약 다음날인 31일 바로 매매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1∼2위 기업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는 저속한 경쟁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선두업체간 진흙탕 싸움으로 재계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산업부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