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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부산 상권을 해운대로 이동시킨 센텀시티··랜드마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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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브랜드 신규 오픈 리뉴얼과 함께 본격 확장 개발 착수
센텀시티 주축으로 호텔·면세점·식품관·프리미엄 아웃렛 연계하는 쇼핑벨트 구축
홍콩 넘어서는 아시아 최고 쇼핑도시로 부산 도약에 기여

[르포]부산 상권을 해운대로 이동시킨 센텀시티··랜드마크로 우뚝 지난 28일 새롭게 리뉴얼한 신세계 센텀시티 5층은 국내 정장, 캐주얼,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남성 잡화로 구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남성 전문관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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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부산 갈매기, 빨간봉투를 머리에 쓴 야구 응원, 자갈치 시장' 부산하면 연상되는 것들이다. 모두 쇼핑과는 관련없이 약간 촌스러운 듯한 이미지다. 하지만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쇼핑메카'다.

부산이 아시아 넘버원 쇼핑 도시 '홍콩'을 위협하는 쇼핑ㆍ관광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이 아시아 쇼핑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신세계 센텀시티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을 방문하면 꼭 찾는 명소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각종 국제 행사 및 이벤트 등도 센텀시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고 센텀시티를 오기 위해 부산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3월 개점한 이후 부산의 랜드마크로 부상해 서면에 몰려있던 부산상권을 해운대로 재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8일, 4주년을 맞아 방문한 센텀시티는 여전히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했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웅장함을 자랑했다. 정문 안에는 개장이 30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 고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해외 브랜드를 할인하는 명품대전을 연 첫 날, 좋은 물건을 '득템'하기 위해 일찌감치 몰린 것이다.


[르포]부산 상권을 해운대로 이동시킨 센텀시티··랜드마크로 우뚝 신세계 센텀시티 1층 광장에서 보여지는 천장의 모습. 국내 유일 자연채광으로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화점 1층에는 유리 천장을 뚫고 국내 유일하다는 자연채광이 멋지게 드리워진 넓은 광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매장과 매장간의 간격이 넓어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가운데 중앙에 위치한 광장은 탁 트인 프리미엄급 백화점임을 눈으로 실감케 했다.


센텀시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초대형 백화점이라는 것과 함께 스파랜드, 골프레인지, 영화관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다.


백화점 영업을 위한 매장면적은 12만6447㎡(3만8250평)이며 스파랜드ㆍ골프 레인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4만3405㎡(1만3130평)으로 매장 면적 중 34.3%나 차지한다. 말 그대로 매출을 올리는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고객뿐 아닌 주민들이 '먹고 놀고 쉬는' 위락공간을 만든 것이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1층에 위치한 스파랜드. 신세계측에서 센텀시티를 준공하기 위해 개발공사를 하던 중 뜻밖의 온천이 터져 만든 스파랜드는 전국 최대 규모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온천 중에서도 해수천과 탄산천 두 가지 성분이 모두 검출돼 물 좋기로도 소문이 나있다.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3세 미만은 입장을 할 수 없어 '조용한' 힐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비거리 90야드, 60타석 규모를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내 골프레인지, 사계절 실내 아이스링크, 영화관과 서점 등 다양한 여가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봉수 센텀시티점장(상무)은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가를 즐기러오는 관광객과 고객들로 주말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며 "매출로 바로 이어지는 분수효과는 아직 미진하지만 고객서비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4년만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5층의 남성관은 깔끔하고 세련된 '신세계스러움'이 그대로 반영돼 있었다.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휴고보스, 제냐, 장미라사 등 4개의 수입 남성브랜드가 새로 입점돼 9개의 수입브랜드 존이 구성됐다.


5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들여와 상품구성을 확대한 명품관 역시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샤넬과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명품 빅3와 함께 돌체앤가바나, 셀린느, 비비안웨스트우드, 신세계슈컬렉션(명품 구두 편집매장) 등 해외브랜드가 대거 포진해 있었다.


[르포]부산 상권을 해운대로 이동시킨 센텀시티··랜드마크로 우뚝 센텀시티의 2층 명품관에는 돌채앤가바나, 셀린느,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신규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또한 IWC , 오메가 등 명품 시계 존 등 센텀시티에서 취급하는 총 브랜드 수도 680개에서 700개로 늘어났다.


한편 신세계는 현재 부산에서 운영중인 유통시설과 호텔 등 신세계 그룹의 노하우를 활용, 공동 투자ㆍ마케팅을 통해 홍콩을 넘어서는 아시아 쇼핑 도시 부산의 입지 다지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센텀시티와 SSG푸드마켓, 조선호텔과 지난해 인수한 조선호텔신세계면세점, 현재 기장군에 공사중인 프리미엄아웃렛까지 신세계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활용, 각 업태간 영업 전략 및 신세계 멤버십을 통한 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신세계'라는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 인수한 파라다이스면세점의 경우 '조선호텔 신세계면세점'으로 이름을 바꾼 뒤 한달 간 오프라인 매출은 11%, 온라인 매출은 90% 신장하는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인한 바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올 하반기 기장 프리미엄아웃렛이 오픈하게 되면 부산은 광역상권뿐 아니라 동아시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초대형 쇼핑벨트를 부산시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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