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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14개월 만에 반등, 2월 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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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가격 상승 덕분
수도권 과천, 광명, 남양주 등 신혼부부 전세 수요 늘어


서울 재건축 14개월 만에 반등, 2월 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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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달 서울 재건축 시장 주택가격이 0.86% 오르며 14개월 만에 반등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취득세 감면 연장 등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년 연말 취득세 감면 중단 우려로 거래 절벽 현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월보다 늘어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비롯해 강북권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저가 매수 문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2월 한달 간 ▲강남(2.35%) ▲강동(0.79%) ▲송파(0.69%) ▲서초(0.04%)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2월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23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증가했다. 반면 강동, 송파, 서초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수준의 69~78% 수준에 그쳤다.


주간 매매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은 하락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전주(0.43%)보다 둔화된 0.33%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유지됐으나 매도자들이 계약을 미루며 새정부 규제 완화 대책 수위를 지켜보자는 ‘관망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0.06%)과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상승했다. 신학기 학군 전세 수요는 주춤해졌지만 결혼시즌을 앞두고 서울과 인접한 과천, 광명, 남양주 지역에서 신혼부부 임차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전세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14개월 만에 반등, 2월 0.86% ↑


◆강남권 재건축 가격 올라=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강동(0.28%) ▲송파(0.11%) ▲강남(0.03%) 등 지역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2, 3, 4단지와 고덕동 고덕주공5, 6, 7단지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시영1, 2차와 잠실주공5단지의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주공2, 3, 4단지들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0.01% 상승했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82㎡ 전세가격 상승으로 소형면적에서 매매 전환수요가 늘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성북(-0.14%) ▲서초(-0.09%) ▲관악(-0.08%) ▲구로(-0.06%) ▲용산(-0.06%) ▲강북(-0.05%) 등의 지역은 하락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정릉동 스카이쌍용 등의 저가 급매물 거래가 늘어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3%)과 분당(-0.02%) 등 지역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 122㎡가 25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대우, 효자LG, 야탑동 탑경남, 탑벽산 등이 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의왕(-0.03%)과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2%) 등의 지역이 하락했다. 의왕은 작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내손동 e편한세상이 150만원, 의정부는 녹양동 동원1차, 삼성래미안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14개월 만에 반등, 2월 0.86% ↑


◆직장인·신혼부부 전세 수요 증가= 서울은 ▲은평(0.19%) ▲용산(0.17%) ▲서대문(0.15%) ▲성북(0.15%) ▲관악(0.14%) ▲성동(0.14%) ▲금천(0.13%) 등의 지역이 상승했다. 은평는 응암동 경남, 우성 아파트와 구산동 동익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한남동 현대힐스테이트, 보광동 삼성리버빌, 이촌동 현대 등 일대 아파트 전세가격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직장인, 신혼부부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중동(0.02%)이 상승했고 일산, 평촌, 산본 등 지역은 보합세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동신3차, 이매청구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미리내은하수타운 69㎡, 미리내동성 20㎡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07%) ▲의왕(0.05%) ▲과천(0.04%) ▲안산(0.03%) ▲고양(0.03%) ▲안양(0.02%) ▲부천(0.02%) 등 지역이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250만원 상승했다.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재건축 14개월 만에 반등, 2월 0.86% ↑


◆새정부 출범 기대감 vs. 관망기조 거래 미뤄= 2월 아파트 시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강남권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오르는 등 통계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은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일시적인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났지만 새정부의 취득세 감면 연장 추진과 재건축 사업이 주춤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속도를 내면서 2월 들어 거래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주택거래 시장의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까지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분양가상한제 규제완화와 취득세 감면 연장 혜택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불발 되며 4월 임시국회로 넘어가 새정부의 규제완화 대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이 과장은 “매도자들도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호가를 올리며 거래를 미루는 등 관망자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며 매수자들도 호가 매물의 추격 매수보다는 새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기다리며 거래를 저울질 하고 있다”며 “매도-매수 관망세가 길어지면 거래 공백으로 가격이 다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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