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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월 무역적자 1조6300억엔···사상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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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의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20일 "지난 1월 일본의 무역수지가 1조6300억엔 적자(약 18조7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인 1조3800억엔 적자보다 저조한 성적이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9년 1월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592억엔 흑자를 기록한 뒤 일곱달 째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적자폭을 키운 것은 일본 정부의 엔저정책과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수입 증가가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4조7992억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월별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8개월만에 처음이다.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대(對)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늘어났고 미국에 대한 수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유럽에 대한 수출은 4.5% 줄어들었다.


지난달 수입은 7.3% 증가한 6조4286억엔을 기록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대폭 줄이면서 에너지용 화석연료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엔저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상승한 것도 수입 증가에 한몫했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와 높은 원자재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달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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