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구매사업단'을 신설해 회사 내 모든 원전 부품에 대한 본사통합 구매 체제를 갖춘다.
한수원은 구매사업단은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자재업무 프로세스를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검수와 납품사 관리 등 전반적인 구매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매사업단은 2월 중 신설된다.
모든 구매 업무를 본사에서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그동안 5억원 미만의 부품은 각 발전소에서 구매해왔던 발전소별 구매 기능은 폐지된다. 한수원은 본사와 사업소로 이분화 되어있던 구매업무가 일원화됨으로써 원전 운영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안전성과 관련한 품질등급 기자재의 대리점 구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감사실 등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도 갖출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에 사용되는 모든 기자재의 전주기를 이력 관리하는 구매와 자재업무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철저하게 관리해 원전 운영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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