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동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내 무인택배보관함 무료이용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난향동 신림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2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여성가구, 1인가구, 맞벌이가구 등 택배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출퇴근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기사와 직접대면 없이 편리하게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택배신청자가 택배수령 장소를 신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물품을 보관함에 넣어두는 즉시 관제센터에서 수령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배송일시와 장소 및 보안수령을 위한 인증번호를 전송하고 이후 48시간 내에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무인택배보관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48시간 초과 후에는 1일 당 500원이 과금된다.
구는 신림종합사회복지관 1층 무인 택배보관함을 3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구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 성폭행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바쁜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독신여성 밀집 거주지역, 범죄취약지역, 다가구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각동 1곳 이상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택배신청자는 물품수령 장소를 인근지역 무인택배보관함으로 지정하고 핸드폰번호와 인증번호를 통해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1인 가구가 특히 많다”면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싱글여성가구와 일반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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