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강민경이 데뷔 후 첫 음이탈 사고를 냈다. 후배 스피드의 지원사격에 나선 무대에서였다.
강민경은 17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스피드의 데뷔무대 '슬픈약속'과 '잇츠오버(It's over)' 무대를 함께 꾸몄다. 강민경은 첫 무대인 '슬픈약속'을 함께 부르던 중 음이탈 실수를 저질렀다.
강민경은 "방송이 끝난 후 스피드 멤버들에게 저녁을 사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는데 미안한 마음에 저녁식사와 녹음 일정을 취소했다"며 "진짜 잘하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강민경은 스피드 멤버들에게 10번 넘게 연락을 하며 거듭 사과를 했고 내일 무대에서는 더 잘해서 스피드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스피드 멤버들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려다가 선배님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이런 사고가 나게 되어 오히려 더 죄송하다"며 "더 열심히 하는 스피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피드는 5.18 광주민주화 항쟁을 다룬 뮤직비디오와 킹텃 칼군무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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