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분양가 싼 지역주택조합 '뜬다'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별도 시행사 두지 않아 마진 20~30% 줄이는게 장점
울산 4곳에서 성공리에 사업진행·4곳서 신규 추진 중


분양가 싼 지역주택조합 '뜬다'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추진위는 지난 28일 울산 공업탑 인근에 견본주택 문을 열고 조합원 모집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분양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불황 장기화로 분양가가 분양성공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으면서다. 올해 공급된 지역주택조합 사업들은 잇따라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올 한 해 동안 4곳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현재 4곳의 사업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조합원 모집을 끝내고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울산 북구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1·2차, 서희스타힐스, 현대엠코 지역주택조합 등이다.


이들 사업장은 울산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해 있는 입지상의 단점을 3.3㎡ 당 600만원 대의 저렴한 공급가격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다. 울산 시내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에 달하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혁신도시, 미분양 아파트 등의 영향으로 최근 평균 분양가가 700만~800만원 대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이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 28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는 올해 울산 지역에서 공급한 아파트 중 최저가격인 3.3㎡ 당 580만원 대로 공급가격을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행사 마진 없어 분양가 낮아져" =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이거나 소형주택 1가구 소유자인 지역주민들이 모여 조합을 설립한 뒤 토지를 매입, 주택을 건립하는 제도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공급가격이 인근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시행사가 없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을 진행해 총 사업비의 약 20~30%를 차지하는 마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이 되려면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무주택자, 전용면적 60㎡ 이하 1주택 소유자여야만 한다.


자격조건은 까다롭지만 장점도 많다. 지역주택조합 자격조건을 갖춘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된다. 임대주택 건립 의무도 없는 등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요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모이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조합원 구성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사업 진행도 늦어진다는 데 있다. 조합이 설립됐다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부지 매입, 시공사 선정 등의 단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크다.


◆사업 성공 열쇠 '부지 확보' = 울산 지역에서 상반기 조합원 구성을 완료하고 현재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4곳의 지역주택조합의 성공 요인은 부지매입에 있다는 평가다.


울산시가 울산 강동권 관광개발휴양도시 개발을 위해 확보한 부지 중 주택용지를 지역주택조합이 통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사업 부지가 안정적인데다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조합원 모집에 성공했고,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추진위도 사업장 토지주와 양해각서를 맺고 부지 확보를 끝낸 상태다. 임종호 '온양 서희스타힐스' 본부장은 "부지확보가 되지 않은 지역주택조합추진위는 조합원 모집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사업부지 확보는 지역주택사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과거 실패한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설립 이후 부지 매입에 나섰지만 일부 토지주가 일명 '알박기'를 하며 땅을 팔지 않으면서 사업이 장기가 표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업 성공까지 변수가 많다"면서 "사업부지, 조합원 모집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