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로선수 웃고 울린 "규칙 분쟁 톱 10~"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프닷컴이 선정한 화제가 됐던 10대 분쟁 "갤러리가 가져가고, 숲으로 사라지고"

프로선수 웃고 울린 "규칙 분쟁 톱 10~" 로리 매킬로이가 나무 근처에서 사라진 공을 찾고 있다. 사진=골프닷컴.
AD

프로선수들은 골프규칙에 울고 웃는다.


1타에 엄청난 상금이, 심지어 우승이 눈앞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미국 골프닷컴에서 13일(한국시간) 미국 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올해 관심을 모았던 골프규칙 '10대 분쟁'을 선정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규칙을 활용해 행운을 얻은 반면 무명 블레인 바버는 퀄리파잉(Q)스쿨 도중 규칙 위반에 따른 양심선언으로 PGA투어 카드 확보에 실패하기도 했다.


1. 매킬로이는 라이더컵 첫날 포섬경기(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며 치는 방식) 2번홀에서 티 샷한 공이 그린 근처 스프링클러 앞쪽에 떨어졌다. 매킬로이-그래엄 맥도웰 조와 짐 퓨릭-브랜트 스니데커 조의 대결이었다. 맥도웰이 구제를 요청했지만 퓨릭은 무벌타 드롭이 안되는 구역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위원은 논의 끝에 퓨릭의 의견에 동의했고, 다음 차례인 맥도웰은 그 자리에서 샷을 해야 했다.

2.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PGA챔피언십 최종일 매킬로이와 3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첫 홀에서 티 샷이 페이웨이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선 병행 해저드 구역에 떨어졌고, 백스윙 도중 클럽이 바로 옆 긴 풀을 스쳐 지나가면서 풀을 움직였다. 풀은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루스임페디먼트)로 간주하기 때문에 2벌타가 주어졌고, 추격전이 어려워졌다.


3. 우즈는 웰스파고챔피언십 2라운드 5번홀에서 티 샷이 심한 훅이 걸려 숲으로 들어갔다. 공을 찾지 못해 티잉그라운드로 돌아가려던 순간 한 갤러리가 경기위원에게 "공이 떨어지는 걸 봤지만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고 제보했고, 명확한 증언으로 팬이 공을 집어갔다는 결론이 나왔다. 우즈는 '로스트볼' 대신 무벌타 드롭으로 결과적으로 2타를 벌었다.


4. 매킬로이는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이 3번홀 그린 주변을 감싸던 나무쪽으로 날아가 사라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공은 없어졌지만 TV 중계화면을 통해 나무에 박힌 걸로 판정됐다. 티잉그라운드로 돌아가는 대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플레이를 계속해 파를 기록했다.


5. 필 미켈슨(미국)은 마스터스 최종일 4번홀에서 제동이 걸렸다. 그린의 경사를 감안해 핀 왼쪽을 겨냥했고 구름갤러리가 운집한 곳이었다. 다음 샷이 문제였다. 그린 주변에서 무벌타 드롭 대신 군중 속에서 샷을 감행해 공이 오히려 숲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왼손잡이지만 오른손으로 샷을 하는 등의 난관 끝에 결국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6. 잭 존슨(미국)은 크라운플라자 최종라운드, 그것도 마지막 18번홀에서 제이슨 더프너를 3타 차 앞서고 있었다. 더프너의 퍼팅라인에 볼 마커가 걸리자 이동시켰지만 정작 자신의 퍼팅 당시 볼 마커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을 잊어버리고 퍼트를 성공시킨 뒤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위원이 2벌타를 추가했지만 다행히 1타 차 우승을 지킬 수는 있었다.


7. 모건 프레셀(미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의 4강전에서 13번홀을 이겨 3홀 차로 앞섰지만 슬로플레이로 벌타를 받아 오히려 13번홀이 패배가 되면서 1홀 차로 뒤바뀌었다. 프레셀은 그러자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연거푸 홀을 뺏겨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8. 라이언 무어(미국)는 웰스파고챔피언십 2라운드 11번홀에서 불과 25cm짜리 파 퍼팅을 앞둔 상황에서 스트로크 직전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올해부터는 바람 등 국외자에 의해 공이 움직인 경우 벌타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규칙이 개정됐지만 경기위원은 국외자가 움직인 게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무어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벌타가 주어졌다.


9. 마이클 호이(미국)는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의 스코어카드에 사인한 뒤 잘못된 사실을 깨달았다. 9번홀에서 자신의 공을 확인하기 위해 모래를 제거했지만 다시 모래를 제자리로 덮어놓지 않았다는 점을 뒤늦게 알았다.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고 결국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0. 블레인 바버(미국)는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1차전 2라운드에서 벙커 샷 직전에 낙엽을 건드린 느낌에 스스로 1벌타를 부과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경우 1벌타가 아니라 2벌타라는 사실을 알았다. 공동 4위로 Q스쿨 2차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바버는 PGA투어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실격 판정을 받았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