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 디자인 특허, 디자인이냐 기능이냐...논란 솔솔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美 학계서 아이폰 디자인 특허 얘기 왜 꺼냈나 봤더니

'아이폰' 디자인 특허, 디자인이냐 기능이냐...논란 솔솔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 아이폰의 '둥근 모서리에 평평한 화면을 갖춘 직사각형' 디자인은 미적 요소가 강할까 기능적 요소가 강할까?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학계에서 법원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 인정 범위를 갑자기 확대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디자인 특허가 어디까지 인정돼야 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를 주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선행 기술', '기능적 목적' 등을 앞세워 반박하고 있다. 선행 기술은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 디자인은 이전에도 존재했다는 것, 기능적 목적은 휴대폰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개발하다 보면 아이폰과 같은 디자인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삼성전자측은 아이폰의 디자인은 기능적 요소를 고려할 때 당연한 디자인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단 스마트폰은 모서리가 둥글어야 손에 잡기가 쉽다. 모서리가 직각일 경우 사용자의 그립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스마트폰 앞면이 평평하지 않고 볼록하다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것도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결국 아이폰의 디자인은 고유한 것도 아닌 데다 기능적 측면을 고려할 때 당연한 디자인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아이패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미국 법원도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12월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애플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루시 고 담당판사는 애플이 주장하는 디자인 특허와 관련해 기능적인 요소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배심원 평결의 기준이 된 배심원 평결 지침에서 법원은 기능적 요소에 기반한 디자인 특허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외양만 비슷하면 디자인 특허를 모두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해 논란이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매체 IP워치독은 리차드 레다노 미국 테네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삼성-애플 소송을 관할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이 디자인 특허 인정 범위와 관련해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