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한민국 대표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로 개발된 줄기세포화장품 '닥터쥬크르(Dr.Jucre)'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31일 알앤엘바이오의 계열사인 알앤엘내츄럴은 닥터쥬크르 850만달러(약 96억5000만원) 규모의 제품을 향후 5년간 인도네시아 수입업체인 주우인스티튜트(JOOWOO Institute)에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닥터쥬크르는 인간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인체지방줄기세포배양액 추출물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다양한 단백질 성장인자(Growth Factors)가 포함된 첨단 바이오 화장품의 결정체"라며 "인도네시아 하이엔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2억5000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의 교류가 활발하고 특히 시장환경이 중동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번 수출은 인접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내 판매 예정 유통사는 '키미아 파르마(KIMIA Farma)'라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제약사로 고품질의 한국 브랜드를 통해 관련 시장 주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앤엘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줄기세포 화장품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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