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정부가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40)의 망명을 허용함에 따라 스웨덴 정부는 스톡홀름 주재 에콰도르 대사를 초치했다.
안데르스 요에를레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에콰도르 정부가 어산지 망명 허용의 주요 이유로 스웨덴 사법제도를 든 것에 대해 해명하도록 하기 위해 에콰도르 대사를 불렀다고 밝혔다.
한편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에콰도르 정부는 전통적으로 망명을 요청한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충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산지의 송환을 원하는 미국과 스웨덴, 영국이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교 공관에 망명을 요구한 어산지를 보호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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