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알앤엘바이오는 8일 미국 국립보건원 등록 전 세계 관절염 임상실험 3400여건 중 퇴행성 관절염 자가 줄기세포 치료제는 알앤엘바이오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임상정보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www.clinicaltrials.gov) 사이트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돼 등록된 임상실험은 중단되거나 피실험자 모집, 완료 건수를 포함해 총 3423건이며 이 중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임상실험 등록건수는 총 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 임상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무릎관절염, 변형성 고관절, 무릎연골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퇴행성관절염을 타겟 질환으로 해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있어 임상실험을 모두 마친 곳은 알앤엘바이오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엘바이오의 자가지방줄기세포 유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은 중증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인공관절 치환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식약청 의약품허가 심사 중이다.
알앤엘바이오측은 "특히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적용할 수 없는 초고령의 환자나 고혈당에 의한 시술 후 감염 및 수술부위 창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 너무 젊은 나이의 환자, 심한 감염이 있었거나 그 위험이 높은 환자군, 다른 신경장애나 전신질환이 동반돼 있는 환자들에게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 치료제는 관절강내의 간단한 국소 투여 주사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전세계 관절염 시장에서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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