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언론사들의 잇따른 파업 사태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KBS TV 방송에서 "방송사는 정치적 독립을 유지해야 하는데 정치권이 (파업과 관련해) 끼어들면 오히려 편파방송이 될 수 있다"면서 "정치권이 (언론사 파업 문제에) 나서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언론사 파업 문제도 노사의 자율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함을 전제로 "다른 기업들의 파업도 노사가 자율로 해결하는 게 원칙이듯이 방송사(언론사)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 주요 언론사들의 지배구조 검토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지금 진행중인 파업은 정치파업이나 불법파업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많은 언론사들의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면서 "(정치권이 역할을 하는 것은) 곤란한 얘기"라고 밝힌 바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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