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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LGU+, 올해는 SKT" 라이벌 넘나드는 광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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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무소속이 대세다

제작사, 실력만 있으면...SKT-LGU+ 유명광고제작사 잡아라

"작년엔 LGU+, 올해는 SKT" 라이벌 넘나드는 광고사 SK텔레콤이 이달부터 선보인 신규캠페인 'LTE를 LTE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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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명 광고제작사들도 라이벌을 넘나드는 광고를 수주하고 있다.

2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방영중인 SK텔레콤의 'LTE를 LTE답게'편은 외국계 독립 광고사인 TBWA코리아가 제작을 맡았다.


TBWA코리아가 SK텔레콤의 광고를 제작한 것은 약 2년만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의 캠페인을 진행했던 탓에, 동종업계인 SK텔레콤과 함께 작업하지 못했다. 광고제작사들은 기밀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동종 업계 광고를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룰이다.

TBWA코리아는 1999년 창립당시부터 SK텔레콤의 기업PR광고를 맡으며 10년 이상 SK텔레콤의 히트 광고작 중 다수를 만들어낸 업체다. 그만큼 SK텔레콤을 잘 알고 양사 간 신뢰도 높다. 2002년 월드컵 캠페인인 '비 더 레즈(Be the Reds)', 티저광고방식을 활용했던 준(June), 수녀와 비구니를 출연시킨 SK텔레콤 기업광고 등이 대표적 캠페인이다.


하지만 TBWA코리아는 LTE 광고전이 개시된 지난해에는 SK텔레콤의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함께 일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했던 '한마디로' 캠페인이 2010년 상반기에 끝이 났고, 그 사이 LG유플러스가 TBWA코리아에 '네트워크 와이파이' 캠페인의 프레젠테이션(PT)에 참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TBWA코리아는 현대카드 등 유명모델을 활용하기보다 창의력, 아이디어 중심의 광고를 선보여 광고주들이 PT경쟁 시 선호하는 업체 중 하나"라며 "LG유플러스가 평소 SK텔레콤의 광고를 보며 TBWA코리아와 함께 일해보고 싶어했다고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주요 광고 파트너를 라이벌사에 뺏긴 SK텔레콤으로선 지난해 광고전략 부문에서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던 대목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올해 신규 캠페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TBWA코리아를 경쟁 PT에 다시 초청했고, PT결과 TBWA코리아가 풀단인 SK마케팅앤컴퍼니, 메이트 등을 제치고 'LTE를 LTE답게'편을 제작하게 됐다.


TBWA코리아 관계자는 "각 사와 계약기간이 다 끝난 상황에서 경쟁PT 참여를 요청해 아이디어 싸움을 통해 캠페인을 따낸 것"이라며 "동종업계 광고를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라이벌 회사 광고를 맡게 되는 것이 업계에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G계열 광고제작사인 엘베스트가 LTE 캠페인을 맡아 과거 SK텔레콤의 광고를 패러디한 신규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광고는 계열사 엘베스트와 HS애드 등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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