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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경멸한 7인치 아이패드, 킨들에겐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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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경멸한 7인치 아이패드, 킨들에겐 악몽? ▲애플 이용자들이 상상해 본 다양한 크기의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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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故 스티브 잡스가 그토록 저주했던 '7인치 태블릿'이 애플에서 출시된다면 비슷한 크기의 아마존 '킨들', 반스앤노블 '누크' 등 경쟁업체 태블릿은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온라인판이 18일 보도했다.

포천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스턴 에이지의 애널리스트이자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쇼 우(Shaw Wu)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아이패드 '미니' 출시는 예고된 것과 마찬가지지만 곧 출시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7인치 태블릿 출시를 반대하던 잡스와 현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변화에 대응하는 태도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점차 소형 태블릿이 주목받는 만큼 애플도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은 태블릿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 우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잡스가 애플 운영과 관련해 고집스레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켜온 반면 쿡 CEO는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쿡 CEO는 이미 중국 통신업체들과 최근 아이폰의 고가 가격 정책을 버리고 저가 판매를 허용하기 위한 고안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로운 크기의 아이패드가 시장에 출시될 경우 경쟁제품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저가로 출시한다면 독보적으로 인기를 끌며 경쟁 태블릿 업체들에게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잡스가 생전 경쟁업체의 7인치 태블릿에 대해 독설을 퍼부으며 극도로 거부감을 보여왔던 것이 주목받고 있다.


잡스는 지난 2010년 10월 애플의 4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당시 삼성전자 7인치 갤럭시 탭을 염두한 채 "7인치 태블릿은 '출시하자마자 죽음(dead on arrival, DOA)'"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기존 아이패드 사이즈는 9.7인치이며 당시 삼성 갤럭시 탭은 7.7인치였다.


그는 이어 "7인치는 소비자들의 원하는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7인치는 휴대폰으로 사용하기엔 너무 크고, 아이패드와 경쟁하기엔 너무 작다"고 말하며 7인치 태블릿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


7인치 태블릿은 10인치에 가까운 아이패드와 비교해 70% 축소한 것이란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7인치인 태블릿의 면적은 아이패드에 비해 45% 작기 때문에 화면을 충분히 활용하기 힘들다는 것이 잡스의 주장이다.


잡스는 또 "향후 몇 달간 다양한 업체들이 태블릿 시장에 진입할 것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은 소수일 것"이라면서 "10인치에 가까운 아이패드 크기는 태블릿으로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크기"라고 설명했었다.


이번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에는 7인치 외에 다른 크기로 출시될 것이란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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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플전문뉴스사이트 맥오타카라는 애플이 이미 LCD공급업체들과 레티나디스플레이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5인치 패널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토통신은 애플이 4.6인치 디스플레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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