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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중국에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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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중국에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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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디즈니의 시리즈 영화 '아이언맨'이 중국 자본으로 중국에서 촬영된다.


중국 영화 시장의 급성장을 염두에 둔 헐리우드의 변화를 보여주는 계기라는 것이 해외 언론들의 평이다.

1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해외 언론은 월트디즈니와 자회사 마벨 스튜디오가 중국의 DMG엔터테인먼트와 '아이언맨 3' 공동투자와 배급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고 중국에서만 4280만명이 관람한 아이언맨 시리즈는 오는 5월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해 여름에는 중국으로 장소를 옮겨 제작될 예정이다. 개봉은 2013년 5월 예정이다.

양측은 DMG가 얼마나 되는 금액을 투자하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어떤 내용들이 중국에서 촬영되지 또한 확인해주지 않았다.


DMZ측은 "아이언맨은 헐리우드와 중국 자본의 협력으로 제작되는 첫번째 블럭버스터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DMZ와 디즈니와의 협력은 세계 영화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DMG는 중국의 대형 영화 제작사이자 유일한 해외영화수입사이기도한 중국영화그룹(CFG)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DMG는 CFG가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화와 중국 공산당 90주년 기념 영화 등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번 발표 하루전 디즈니는 중국문화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협력을 통해 디즈니는 극본, 시장 분석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중국 애니메이션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같은 헐리우드의 중국 진출 강화는 중국 영화 시장의 급팽창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 중국 영화시장은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 거대 시장을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영화시장규모는 10년째 매년 두 자릿수의 상승세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1%나 성장한 20억800만달러에 달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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