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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중국인 소황제 자녀 덕에 매출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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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본점은 올해 1~2월 누계로 중국인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67% 늘어나며 중국인고객 매출비중이 20%가 넘는 소위 '친중국 브랜드' 8개가 새롭게 탄생했다.


올해 상반기는 특히 춘절 연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인해 중국인 고객 방문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신세계 백화점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전년 1,2월 6% 수준에서 올해는 9%까지 늘어나 10%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 전체 매출 중 중국인 고객의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은 1980년대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 외동자녀가 급속도로 늘었다. 이에 35세 이하 중국의 젊은 세대는 소황제(바링허우)로 일컬어질 정도로 유별난 사랑을 받아왔다. 경제적인 풍요 속에서 자란 중국의 젊은 고객층이 핵심 소비층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


이는 올해 1~2월 신세계 본점 매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국의 젊은 세대인 '바링허우' 매출이 전체 중국인 고객 매출의 54%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신세계 백화점은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앞서 중국인 고객 구매실적 분석을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를 분석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기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바로 원숭이 캐릭터로 유명한 '베이프' 이다.


베이프 특유의 다양한 캐릭터 의류와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중국인들의 패션 취향에 맞을 뿐만 아니라 일부 상품의 경우 판매가가 중국, 홍콩에서 사는 것보다 약 15~20% 저렴하다.


텍스 리펀드까지 고려하면 가격이 더 내려가 '중국인'고객이 '한국'매장에서 '일본'브랜드 제품을 쇼핑 목록 1순위로 꼽는 재밌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베이프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의류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해 중국인 고객들이 자녀 선물 및 패밀리 웨어로 한꺼번에 여러 벌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인당 평균 구매단가가 무려 100만원이 넘을 정도.


K-POP의 열풍으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여성복 의류 또한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호 브랜드 TOP 10에서 여성의류 브랜드는 오즈세컨, 오브제, 모그 총 3개 브랜드가 순위권에 올랐다.


오즈세컨, 오브제는 200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상해, 베이징, 항저우 등 대형 백화점과 고급 쇼핑몰에 입점해있고, 모그 또한 지난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다. 가격도 한국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신상품을 먼저 만날 수 있어 중국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위에 오른 솔리드 옴므는 해외 명품 브랜드가 서양인 체형에 적합한데 반해 한국 브랜드인 만큼 동양인 체형에 맞게 제작된 점이 강점이다. 또한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젊은 중국인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제이에스티나는 김연아의 주얼리로 유명세를 치루면서 중국인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중국인 고객들의 취향에 맞을 뿐만 아니라 행운의 상징으로 입소문이 났기 때문. 올해는 한류 열풍의 주역인 소녀시대를 모델로 내세우며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옥 전문 주얼리 브랜드 예진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인 고객들 사이에서는 골든듀보다 많이 산 주얼리 브랜드다. 중국인들의 옥에 대한 사랑이 반영된 것으로 부모님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한다고 매장 판매원이 귀뜸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명품 브랜드 MCM 역시 한국산 명품 브랜드로 소문나며 중국인 고객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오면 쇼핑해야 될 품목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중국, 홍콩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며 활발한 글로벌 전략을 펼쳐 중국인 고객들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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