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사업이 오는 11월 착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수협중앙회는 22일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오는 11월 착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사자 약 2000명, 일일 이용자 약 3만명이 다녀가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1971년 준공 후 41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다. 시설 개선 측면 뿐만 아니라 재래상권 및 영세상인 활성화 차원에서도 현대화는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현대화 사업에는 총 20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2015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노량진 수산시장은 연면적 11만8346㎡의 지하 2~지상 8층의 시설로 현재보다 연면적 4만9951㎡가 확대된다.
공사 방식은 현재 시장은 영업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인근 대체부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비축기지 부지)에 신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사기간 중에도 수산시장 기능과 영업에는 차질이 없다는 것이 수협의 설명이다.
수협 관계자는 "2016년까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동작구와 영등포구 일대의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과 식품안전성 확보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도심 속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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