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위아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보여준 강한 수주세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4000원(3.09%)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대위아에 대해 "기계부문의 올해 1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성장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만 3000억원의 신규수주를 이뤄내는 등 매출처 다변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성과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향후에도 대규모 해외수주 발표나 전략계열사로서의 위치를 재확인시키는 투자발표 등이 기대돼 투자심리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지분매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역시 완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가 현대위아 지분율을 51%에서 41%로 낮추면서 시장에는 현대위아의 그룹 내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으나, 시장의 추정대로 현대차 그룹이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상장사 배당면세(40% 이상)를 위해 현 지분율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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