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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언의 부동산재테크]집값하락 주도 주상복합, 인기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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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등 판상형 아파트 개념의 주상복합으로 수요 이동중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향후 몇 년간 주상복합은 다른 주거용 상품과 비교해 투자가치는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 부동산 경기가 다시 좋아지면 점차 가격도 회복하겠지만 아파트보다는 상승폭이 낮을 것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선 아파트와 주상복합 장점을 결합한 판상형 주상복합까지 등장하고 있다. 주상복합 관련해 이미 등장했거나 향후 등장해 인기를 끌만한 부동산 상품은 아파트 같은 주상복합이기 때문이다. 실제 그동안 구매력을 갖춘 부유층을 대상으로 건설됐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장점만 벤치마킹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를 사용하고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설계 방식으로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설계시 주상복합과 아파트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아파트형 주상복합’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주상복합은 일반적으로 건물의 저층부에 상업시설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아파트와 바로 연결되지만 옆에 위치하는 형태로 주거의 쾌적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호텔과 오피스텔은 다른 한개 동에 배치해 주거시설과 분리시켰는데 무엇보다 주상복합 입주자들의 최대 골칫거리인 관리비 부분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 사용으로 상당부분 낮추게 된다. 일반적으로 주상복합이나 고층빌딩은 창호를 포함한 외벽을 유리로 마감하지만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창호에 일반 아파트에 주로 사용되는 펀치드윈도우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관리비를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또 전 가구 중 전용면적 85m² 이하 비율을 약 56%로 구성해 주상복합은 대형평형이라는 기존 인식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평균 60~70% 수준의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용률을 78~79%까지 높여 일반 아파트(일반적으로 80% 이상)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단지 바로 옆에는 용산공원(2017년 부분개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호반건설의 ‘호반 서밋 플레이스’는 일반적인 주상복합 설계인 탑상형 대신 일반 아파트에 활용되는 판상형을 채택했다. 주상복합의 경우 모든 가구의 조망권을 최대화하기 위해 탑상형 설계를 따르지만 통풍기능이 취약한 단점이 있으나 이를 보안하기 위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고 창호도 미닫이 방식을 택했다.


한때 인기를 끌던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이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하락하는 주요 이유는 재건축 같은 개발기대감과 거주환경이 아파트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비가 아파트에 비해 많이 들고 전용율면에서도 불리해 지금 같은 부동산 불황기 때 열등재다. 실제 호황기 때 주변 시세를 견인했던 도심 주상복합아파트 경매량이 최근 늘고 있고 낙찰가율도 하락하고 있다. 2회 이상 유찰은 기본이고 3회 이상에서 낙찰되는 사례도 많다. 주상복합은 대개 대형이라 소형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고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 대형 고급주택으로 공급돼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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