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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신약 만들자" 바이오벤처 11년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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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ㆍPMG제약 관절염신약 개발 성공…식약청 허가 획득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내 바이오벤처가 한의계에 '비방'으로 내려오는 한약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 전문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바이로메드의 관절염치료제 천연물신약 '레일라'가 13일 식약청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일라는 국내 7호 천연물신약이 됐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2001년 제재연구에 착수한 후 11년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제품보다 우수한 효과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레일라는 생약이 처방된 한의약 기반 천연물 신약이다. 주성분은 당귀ㆍ목과ㆍ오가피 등 12가지다. 일반적인 관절염치료제는 위장장애나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가 문제로 꼽히지만 이 약은 효과는 좋으면서 이런 걱정이 덜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바이로메드는 2002년부터 3년간 동물실험을 거치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3상 결과, 레일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관절염치료제 '쎄레브렉스'와 비교해 통증이 10% 더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통상 소염진통과 연골보호를 위해 약물 2가지를 복용해야 하는데, 레일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나타내는 편의성이 있다"며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수년내 200∼300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일라의 판매는 관절염 분야에 특화된 한국피엠지제약이 맡는다. 회사 측은 레일라를 국내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3위 내에 드는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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