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뷰앤비전]창의 인재 만드는 '열린 체험' 교육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뷰앤비전]창의 인재 만드는 '열린 체험' 교육
AD

지난달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305개 기업의 '인재상'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으로 성실성ㆍ책임감, 전문성, 실무능력, 창의성, 글로벌 역량을 꼽았다. 특히 대기업은 창의성, 전문성, 성실성ㆍ책임감 순으로 답했다고 한다. 이처럼 창의성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갖춰야 할 최고의 자질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 도대체 창의성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창의성은 본래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이뤄진다'는 발명왕 에디슨의 말처럼 창의적 인물은 대부분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 열정적인 학구열 등을 통해 발전시켜 비로소 성공한 경우가 많다.

21세기 최고의 창의적인 인물로 추대받는 스티브 잡스 역시 단번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첨단 기능을 시도했던 리사 컴퓨터, 음악서비스가 최적화된 휴대폰인 락커폰, 최초의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 미 등 당시 높은 가격과 기능상 문제점 등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해 소비자에게 외면받은 적도 많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실패의 경험을 교훈 삼아 더 연구하고 시장으로부터 새롭게 배우고 발전시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세상을 바꾼 혁신적 제품을 만들었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전과 시행착오, 훈련과 학습의 과정이 필요하다. 창조적인 발명 역시 마찬가지다. 특별한 영감이나 타고난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의문을 던지고 다르게 생각하고 연구, 시도해 보는 습관과 노력이 중요하다. 창의성 계발을 위해서는 새롭고, 기발하고, 독특한 사고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적, 합리적, 체계적 사고도 필요하다. 이런 창의적인 습관과 사고의 전환은 체계적 교육에 의해 더 발전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창의적인 잠재력이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계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놀라운 발명을 하고 지식재산권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경제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인 발명 교육과 자신의 발명아이디어를 산업적으로 활용케 하는 지식재산권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사고의 틀이 굳기 전인 유아 단계부터 다양하게 보고, 즐겁게 경험하고, 새롭게 만들어 보는 종합적이고 체험적인 창의 발명 교육을 받아야 한다. 창의력, 상상력 교육은 어리면 어릴수록 그 효과가 크다. 어린아이들은 아직 사물에 대한 고정 관념이 생기지 않아 모든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하다. 어려서부터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것, 즉 발명을 해보도록 하는 사고의 훈련과 만들어 보는 체험이 필요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와 자유로운 상상, 재밌는 발명을 하도록 만지고 만들어 보게 하는 열린 체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 다양한 재능과 능력을 갖춘 어린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만들어 주고, 그들이 가진 창의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지식이 아닌, 새로운 미래를 열어 줄 아이디어와 발명의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창의적 체험 발명 교육은 일부 재능 있는 영재들의 방과 후 특별 활동이 아닌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정규 교육 과정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어려서부터 창의적인 사고 방법을 배운 아이들이 자라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 법이다.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