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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고무값 변수 외의 모멘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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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주가 반등에 탄력이 될 만한 요인으로는 ▲원재료의 가격 하락 ▲탄탄한 상반기 실적 ▲올해 판매가격 인상 기대 등이 꼽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2.87%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9.68%)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2월 들어 고무가격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주가는 4만1000원선까지 내려왔다. 1월 고점대비 13% 이상 하락한 수치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심을 가장 크게 좌지우지 하는 것은 바로 고무 가격이다. 원재료의 가격 상승은 원가부담과 직결돼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의 원료 부타디엔은 지난해 11월 일시적으로 1700달러 선까지 내렸다가 2월 초·중순 3900달러 선까지 급등하며 한국타이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2주 사이 다시 3300달러 선까지 내리면서 주가 역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렁이는 고무가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나 한국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예약해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고무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원재료 투입과 지역별로 진행된 판가인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4~15%까지 호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판매가격 추가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인지 역시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4분기께 원자재와 연동한 가격인상 시도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글로벌 메이저(Top tier) 업체와의 가격갭을 줄이려는 노력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업체가 가격을 10% 올리면 눈치를 보다가 8% 정도 올리던 종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최근 2년간 주문이 넘치면서 가격 결정 면에서 주도권 쥘만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 역시 단기 수주 실적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가격 결정력을 높이는데 힘이 실린다는 점을 더 크게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세계 타이어 시장의 수급 역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중국의 신차 판매율증가로 교체용타이어(RE) 수요 역시 시차를 두고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보유대수가 10억대를 돌파하면서 교체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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