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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뷔페식 매장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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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뷔페식 편집매장 1~2월 백화점 매출 견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 편집매장이 매출 견인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1~2월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내 편집매장이 상품군별 신장률 베스트 10중 절반(1, 2, 4, 5, 7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경기 침체가 최근까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편집매장들은 최고 90%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공간에 여러 브랜드를 모아 놓은 뷔페 스타일의 편집매장이 공간의 효율성과 백화점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효자 매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신세계백화점은 2004년 이전 3개의 편집매장을 운영해오다 2007년에는 14개, 현재는 패션, 생활, 식품 등 전 장르에 걸쳐 20여개의 편집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국내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강남점에 '디자이너 슈즈 편집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 같은 편집매장 확대로 백화점 전체 매출 중 편집매장 매출비중은 2000년대 중반 1%대였지만 2009년 2.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2%대를 넘어섰고 수년내로는 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편집매장을 구성하고 확대 운영하는 이유로 '높은 효율성'에 을 꼽았다.


편집매장은 동일 면적의 매장에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고, 판매량에 따라 잘 팔리는 상품을 매장 전면에 진열하거나 부진한 상품은 할인을 하는 등 탄력적으로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다.


일반 브랜드에 비해 높은 매출 신장율과 객단가가 편집매장의 '높은 효율성'을 증명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편집매장 매출 신장율은 2010년 대비 26.9%로, 백화점 전체 신장율 12.5%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신세계의 대표적인 편집매장으로 자리매김한 피숀(18.9%), 핸드백컬렉션(53.7%), 슈컬렉션(21.5%), 블루핏(21.4%) 등은 마니아 고객뿐 아니라 대중 고객들에게도 확실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업계최초, 최대 규모로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의 남성 편집매장 멘즈컬렉션은 450%이상의 폭발적인 신장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 브랜드에 비해 높은 객단가 역시 편집숍이 구매력 높은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데님&캐주얼 편집숍 '블루핏'의 객단가는 100여만원으로, 일반 청바지 브랜드의 평균 객단가인 22만원에 비해 약 5배 높으며, 구두 편집매장인 '슈컬렉션' 역시 객단가가 60여만원으로, 일반 구두 브랜드의 20만원에 비해 3배가량의 수준이다.


또한 해외 직소싱을 통한 빠른 트렌드 제안도 편집매장의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입업체는 한 시즌(6개월) 전 상품 발주를 하여 대량으로 수입하지만, 편집매장은 직소싱을 통해 한 달 이내에 상품 입고를 마칠 수 있어 해외 트렌드를 '리얼 타임'으로 선보일 수 있다.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은 "초기에는 해외 의류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편집매장을 구성했으나 최근에는 식품, 아동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군의 편집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급격한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들의 니즈에 좀더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 높은 편집매장을 계속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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