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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페북엔 OOO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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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페북엔 OOO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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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에 페이스북(페북) 친구 요청 메시지를 보낸 한 시간여 뒤. 홍 장관으로부터 페북 친구를 수락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1년 전 페북에 가입하고선 '유령 계정'으로 활동 실적이 전무했던 홍 장관이 페친(페북 친구)을 끌어모으면서 적극적인 소통의 기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홍 장관은 최근 지경부 기자단과 만나 "오는 24일이면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데 이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겼다"면서 "복잡한 트위터 대신 페북을 통해 쌍방향 소통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장관의 페북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각종 행정 현장에서 찍힌 본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다. 홍 장관은 "바쁜 일정으로 일일이 댓글을 남기기는 어렵겠지만 동영상과 함께 직접 소감을 올리겠다"고 했다. 동영상은 지경부 유관기관 중 산업기술미디어문화재단 내 인터넷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홍 장관은 요약본을 따로 챙겨 페북에 올린다.


지난해 11월17일 취임식 당시 '1조불 행정ㆍ2조불 정책'을 제안하는 동영상 1호를 시작으로 동계 전력 대책 관련 시민감시단 발대식, 유한대학교 학생들과 간담회, 무역협회 조찬 강연회, 외국인 투자 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 등 동영상을 줄줄이 게재했다.


동영상 외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e메일 전문을 싣는다.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중동에 다녀와 느낀 점, 취임 100일을 앞둔 소회 등이 주요 내용이다. 홍 장관은 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거나 방황하는 것 같은데 한마디 써주면 좋겠다거나, 부인이 건강이 안 좋은데 쾌유를 빌어달라거나 하면서 덕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언제이고 요청하시면 짧지만 마음을 담아 글을 써서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의 '페북 소통'이 빠른 편은 아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7개월 전부터 페북을 시작해 5000명의 페친을 두고 있다. 박 장관은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아예 않는다면 몰라도, 이왕 시작했으니 제대로 하고자 한다"며 "쌍방향 정신에 충실하기 위해 일주일에 하나씩은 글을 올리고, 주말에는 답변 쓰기, 친구 요청 수락, '좋아요' 버튼 클릭에 몇 시간씩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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