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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내가 '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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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 88% 맞벌이 선호, 5년 새 14% 증가

"나도 아내가 '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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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셋 은행원 봉수(설경구)씨. 하나 둘 씩 짝을 찾아 떠나는 친구들을 보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무친다.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내용이다. 2012년 미혼 남성들의 속 마음은 어떨까. 정말 '아내'만 있기를 바라는 남성을 얼마나 될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28세에서 34세 사이의 미혼남성을 대상으로 '맞벌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아내'가 아니라 '일하는 아내'를 원하는 것.

맞벌이를 원하는 남성은 전체 응답자의 88%를 차지해 과거 5년 전보다 14%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집값 상승을 임금인상이 따라 가지 못하는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2011년 직종 관계없이 1984년생에서 1978년생 미혼남성 300명의 PR폼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결과 전문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혼남성들이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직종을 가진 여성을 얻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공무원 36%, 교사 29.3%, 전문직18.5%, 기타 16.2% 로 공무원과 교사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은주 닥스클럽 커플매니저는 “본인들 스스로가 학원비, 과외비 등 사교육비 부담을 피부로 느끼며 자란 세대여서 경제적인 부분에 더욱 민감하며, 집을 보유하지 않은 남성의 경우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부담, 이어 출산과 양육에 따른 비용까지 미리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무원과 교사 미혼남성의 경우, 90%이상이 같은 공무원이나 교사 직업을 가진 동종업계 배우자와 결혼해 맞벌이 하고 싶다고 답해 같은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공무원들의 동종업계 선호 쏠림 현상에 대해 설문을 조사한 닥스클럽 측은 "교사 및 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장이긴 하나 대기업 및 전문직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외벌이만으로는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러한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도 동종업계에 근무함으로써 정서적인 이해와 공감을 얻으려는 측면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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