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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서스 M&A 결실 하반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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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원 삼성메디슨 대표 "의료진단 종합솔루션 구축"

삼성, 넥서스 M&A 결실 하반기 나온다 방상원 삼성메디슨 대표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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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의료기기사업 해외 인수합병(M&A)의 첫 결과물인 심장질환검사 장비를 올 하반기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의료 진단 종합 솔루션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상원 삼성메디슨대표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장(전무)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의 혈액진단기와 지난해 말 인수한 넥서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카디악(심혈관질환) 검사 장비를 하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혈액검사기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 뒤 올해 2년여의 연구 끝에 디지털 엑스레이 '엑스지오(XGEO)'를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할 카디악 장비는 세 번째 제품군으로 사업 본격화의 첨병이 될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종 질환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종합 의료 진단 솔루션 기업"이라며 "진단 기기 사업이 삼성전자 IT기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요소가 많고 환자들에게도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료 장비로의 사업 확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가 핵심인 사업이라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때문에 이번 행사에도 많은 비용을 투입해 호주, 일본, 중국 등지의 고객사들을 대거 초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 선보인 여러 장비들은 삼성의 IT 기술과 융합한 의료기기 사업의 방향성을 가늠케 했다. 특히 신제품인 엑스지오는 핵심인 디텍터(촬상소자)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패널 기술이, 이미징 부분에는 VD사업부의 영상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소프트 핸들링 기능에는 생산기술연구소의 로봇팔 기술이 채용됐고, 촬영된 화상을 판독하는 의료용 모니터에는 LCD 사업부의 초 고성능 LED 패널이 들어갔다. 삼성메디슨이 소개한 솔루션 부분도 자체 개발한 세 개의 소프트웨어 외에 무선사업부에서 개발한 독자 솔루션도 포함됐다.


방 대표는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도 개발 중"이라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연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고 M&A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의료기기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역시 적지 않은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밝힌 그는 "올해 투자 부분은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인재 확보는 설비투자와 다르게 고정비가 많이 들어가는 영역이지만 공격적인 확장을 위해 S급 인재 다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M&A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기술과 특허 확보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내에는 대상 기업이 없고 해외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과 삼성메디슨은 두 개의 부스를 같이 사용하며 사실상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돼 양 사 간 통합이 머지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가시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인적 교류도 활발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간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서로 통합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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