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2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천진우 교수 등 선정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과학상, 나노의학 국내 최초 개척
교육상에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봉사상에 소말리 맘 소말리맘재단 대표
3월 27일 시상식···부문별 상금 각 2억원


‘2012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천진우 교수 등 선정 '2012 포스코 청암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천진우 연세대 교수
AD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천진우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와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소말리 맘 소말리맘재단 대표가 ‘2012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일 3명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천진우(49) 교수는 나노과학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의학이라는 융합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개척하고 정립한 나노 합성화학 분야의 석학이다.

지난 2005년 나노미터(㎚) 크기에 따른 나노-MRI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했으며, 암추적 물질을 겹합해 매우 작은 암세포를 진단해 낼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하여 나노의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2010년에는 신체 조직이 밝게 보이는 T1-조영제와 원하는 부위가 어둡게 보이는 T2-조영제가 동시에 결합된 T1-T2 MRI 조영제를 개발해 의학 분야의 난제인 진단 오류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열었다.


특히,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태워서 제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온열 치료법을 작년에 개발해 향후 뇌 암이나 전립선 암 등의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오세정(기초과학연구원장)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은 “천 교수는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나노과학 분야에서 순수 국내 연구력으로 나노 입자의 형성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나노의학이란 융합분야를 확립하여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2012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천진우 교수 등 선정 '2012 포스코 청암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된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곽종문(51)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야학과 대안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탈북 새터민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데 앞장서는 교육자다.


곽 교장은 지난 1986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 최초 대안학교인 영산 성지고등학교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함은 물론 2002년 성지송학중학교를 설립해 중도 탈락 학생에게 적성과 특기에 맞는 다양한 실험교육을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영산성지고는 2001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선정 세계 우수학교에 선정돼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한겨레중고등학교를 설립해 탈북 과정에서 상처받은 새터민 청소년들(14~22세)이 6개월에서 2년의 기간 동안 교사와 함께 하루 24시간 동거동락하며 맞춤형 교육을 받음으로써, 일반학교에 원만히 진학,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국가 사회적 비용 최소화와 새터민 청소년 교육의 중요한 모델을 제시했다.


문용린(서울대 교수)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은 “곽 교장은 오랜 기간을 대안교육 현장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창의·인성교육 확산에 힘써왔으며, 최초로 새터민 청소년 적응교육을 공교육 차원에서 실시하고 체계화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2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천진우 교수 등 선정 '2012 포스코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말리 맘 소말리맘재단 대표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말리 맘(41) 소말리맘재단 대표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16세 때 자신이 겪은 인신매매의 아픈 과거를 딛고 자신과 같이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구조활동을 펼치는 여성인권 운동가다.


소말리 맘은 ‘구출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직후 어떻게 재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1996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아페십(AFESIP)이란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해 피해 여성에게 재봉, 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사회진출 시 소액 대출 등 경제적 자립을 단계적으로 돕는 사회 복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말리 맘의 리더십 아래 아페십은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라오스, 베트남 여성들도 돕고 있으며 그 수는 지금까지 7000명에 달하고 있다. 2007년에는 소말리맘 재단을 설립해 피해 여성의 실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각국 사법기관간의 공조와 협력을 요청하고 활동 기금을 모금하여 아페십에 제공하고 있다.


유승삼(사회적 기업 지원네트워크 이사장) 청암봉사상 선정위원장은 “소말리 맘은 인신매매로 피해 받고 있는 아시아 여성들의 인권 회복과 재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창의적 모델을 제시한 점이 청암봉사상의 취지와 부합된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건전하고 성숙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에 제정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