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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소녀 네티가 안잡힌 이유.."팔목이 가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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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소녀 네티가 안잡힌 이유.."팔목이 가늘어서" 천사소녀 네티가 안잡힌 이유(출처 : 베스티즈 게시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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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캐치유~ 캐치미~". 아무리해도 잡히지 않는 '천사소녀 네티'의 도망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에 닉네임 '그림쟁이'가 올린 '천사소녀 네티가 안잡힌 이유'라는 게시물이 화제다.


'천사소녀 네티'는 1990년대 국내에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다. 주인공은 낮에는 평범한 여고생 '샐리'지만 밤이 되면 도둑 '네티'로 변신한다. 남자 주인공 탐정소년 '셜록스'는 번번이 네티를 잡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게시물에선 네티에게 수갑이 채워진 장면이 캡쳐돼 있다. 얼핏 봐도 네티의 팔목이 너무 가늘다. 수갑 따위는 아랑곳없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한 가지 이유를 더 들었다. 셜록스가 바로 '안면인식장애'라는 것이다. 그는 낮에는 샐리를, 밤에는 네티를 마주치지만 결코 두 사람이 동일인물임을 알지 못한다. 셜록스는 만화 마지막회에 가서야 '네티가 바로 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말 대단한 안면인식능력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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