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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토크 콘서트>, 자기계발서로 전락한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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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주병진 토크 콘서트>, 자기계발서로 전락한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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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는 성공한 이의 금언이 있다. 이날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핫 피플’에서는 ABC 뉴스 한국지부장 조주희, 한경희 생활 과학 대표 한경희, 웰스파고 아시아 무역금융 담당 박혜아가 출연해 그들의 성공 비법을 밝혔다. 또한 명사의 발언 사이에는 새 패널인 사유리와 함께 ‘붉은 소파’ 코너를 통해 부산 송정 해변에서 홀로 이별여행을 온 남성과 출산을 앞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마음을 들었다.

Best or Worst
Worst: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개편 후에도 여전히 자신만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핫 피플’은 여성파워라는 공통점으로 조주희, 한경희, 박혜아를 묶었지만, 토크에서는 이들이 여성이라는 점 외에 왜 함께 대화를 나누는지조차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콘셉트가 명확하지 못하다 보니 주병진은 세 사람의 이야기에서 어떤 일관된 메시지도 끌어내지 못했고, 세 사람의 성공담을 고루 듣는 데도 실패했다. 대신 대학생들에게 묻는 외모 이상형 설문조사나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 관상 소개, 맥락 없는 시청자 질문 같은 것들이 시간을 채웠다. 연예인을 대상으로한 토크쇼에서도 더 이상은 잘 하지 않는 형식들을 삶의 지혜를 듣자고 초대한 명사에게 시도하니 더 어색해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스트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좌절을 겪으면서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되었는지도 충분히 말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조주희나 한경희가 말한 ‘영혼이 만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행복한 가정이 내 힘의 원천’이라는 성공 비법 소개 역시 단발적인 발언에 그쳐 마치 자기계발서의 소제목 나열에 불과하게 느껴졌다. 주병진에게 기대하는 진솔하고 속 깊은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쯤 볼 수 있게 될까.


동료들과의 수다 키워드
- 자꾸 결혼, 나이, 미모 이야기만 나오는 걸 보면 주병진이 결혼을 하고 싶은걸까?
- 패널 사유리도 좋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사유리의 인생 이야기도 듣고 싶다
- ‘무릎 팍 도사’도 초반에는 어수선했다고 해야할까, ‘무릎 팍 도사’만한 토크쇼를 만들기는 참 어렵다고 해야할까.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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