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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 키워드? "게임, 사교육...대화는 어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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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 12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들 중 인터넷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10명 중 8명에 달했다. 또한 절반 이상의 청소년들이 아버지보다 어머니와 자주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9일 '2011년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이 있는 2200가구의 주양육자와 만9세에서 24세 청소년 3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조사 결과 사교육 참여율은 70.8%로 일주일에 평균 9시간 46분을 사교육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월평균 가구 소득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을 받는다는 답변이 많았다. 월평균소득 600만원 이상의 가구는 85.4%가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300만원 이상인 가구는 76.8%였다. 반면 1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 6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절반인 44.4%만이 사교육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게임을 하는 청소년의 수는 부쩍 늘어났다. 2008년에는 만 12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들 중 60.5%만이 인터넷 게임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9.3%포인트 늘어난 79.8%였다.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인터넷게임을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부모들이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가정 내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양육자 중 69%는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있었으며 65.5%는 인터넷 사이트의 종류와 내용을 제한하고 있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셧다운제에 대해 부모 등 주양육자의 74.5%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제도 적용범위를 현행 만 16세에서 만 19세로 확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답한 비율도 49%"라고 말했다.

한편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 1순위는 저녁식사, 2순위는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였다. 청소년 75.8%가 부모님과 주1회 이상 저녁식사를 하고, 48.4%는 역시 주1회 이상 부모와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고 답했다. 대화 상대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였다. 1시간 이상 자녀와 대화하는 비율은 어머니 45.2%, 아버지 23.9%로 어머니가 아버지의 2배였다. 대화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경우 반대로 아버지(6.8%)가 어머니(2.5%)의 3배에 달했다.


이밖에도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활동은 외식이 연16.7회로 1위였고 박물관·미술관·과학관 관람은 연 2.8회로 저조했다. 청소년의 각종 청소년활동 참여경험은 문화, 예술활동이 72.1%, 자원봉사활동 51.1%, 직업과 진로활동 41.4%순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기초로 정책과제를 발굴, 올해 수립될 '제5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3~2017)'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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