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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드라마 '소'만 먹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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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프로그램에서 한우 가격 풍자 … 지자체도 판촉전 나서

요즘 TV 드라마 '소'만 먹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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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 값 폭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TV 프로그램에서는 쇠고기를 소재로 한 장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한우 판촉 행사도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는 전작 '지붕 뚫고 하이킥'의 여주인공 신세경이 깜짝 출연, 밤새 '꼬리곰탕'을 끓이는 장면이 나왔다. 자신에게 호의를 배풀어준 윤계상과 그 식구들의 몸보신을 위해서다.

이 시트콤은 앞서 지난 7일에도 주인공 안내상의 집에서 열린 '한우 파티'에 이웃인 하선네를 비롯한 온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던 중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했고, 주인공들이 한우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선물로 한우세트를 들고 오는 장면 등이 자주 방영됐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에서도 이영균(하석진 분) 가족들이 예비 신부 윤은채(서우)를 환영하는 식사 자리에 식구들이 둘러 앉아 불판에 한우 고기를 구워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소 값 폭락 사태에 대한 풍자가 돋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나는 하수다'에서는 김어준 총수를 패러디한 신총수(신동수)가 "옛날에 우리 어머님 아버님은 소 팔아서 대학등록금 마련했다는데, 지금 소 값이 만원이면 대학등록금 만원으로 내리던가. 아이 짜 증나"라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육우 송아지 값이 마리당 만원까지 떨어져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15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사마귀유치원'에서는 진학상담교사로 나선 최효종이 "목장 주인이 되려면 소를 키울 수 있는 부지와 현금 100만원만 있으면 된다. 소가 이제 마리당 만원 꼴이라고 하니 100만원이면 100마리를 키울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사료 값이 올라 소를 키워도 돈이 되지 않는 현실을 풍자하며 "소를 타고 로데오를 하거나, 빨간 소를 데리고 투우를 하던가, 정 안 되면 다이어트를 시켜서 경마장으로 데리고 가라"고 말해 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기업들도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16일 오전 7시부터 1등급 한우를 100g당 3980원에, 국거리용 한우를 1980원에 판매하는 ' 소 한 마리 잡는 날' 행사를 열고 소 50마리 분량을 판매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한우 직거래장터에서도 소고기 50마리를 판매하는데 5000여명의 시민이 몰리기도 했다.


경상남도도 16일부터 창원 성산동 LG전자 공장에서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시식회를 비롯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장병 65만명에게 돼지고기나 수입 쇠고기 대신 국산 쇠고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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