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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설 귀성·귀경길.. "30분 이상 단축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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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설 귀성·귀경길.. "30분 이상 단축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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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매년 되풀이되는 명절 교통정체로 인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마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특히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로 인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주요 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우회도로를 잘 파악해 놓으면 짜증길이 되기 십상인 고향길도 즐겁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정체가 심한 고속국도 일부 구간에서 우회도로를 잘 활용하면 30분 이상 단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설 명절기간 고향길을 빠르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주요 우회도로에 대한 교통상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여기엔 최근 2년간 심한 정체가 발생한 고속도로 4개 구간과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민자고속도로 및 국도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이 막힌다면=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흥덕 구간을 경유하면 경부고속도로보다는 훨씬 편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헌릉~오산간 우회도로 구간을 이용할 때 안성까지 30분가량 단축될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주로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많은 반면 설·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줄어 우회도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지난 2010년 개통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의 북오산IC를 통해 안성까지 이용할 경우에도 20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 헌릉~오산간 우회도로 구간보다 17km 이상 돌아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귀경길은 안성~오산의 정체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간 소통상태가 큰 차이가 없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이 막힌다면=이 구간의 중부고속도로 정체시에는 국도17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보다 원활하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48분 단축된다.


국도3호선→국도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는 우회도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국도3호선에서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등 우회도로 소통상황이 좋지 않다. 다만, 하남에서 일죽까지 중부고속도로로 이동한 뒤 일죽IC에서 빠져나와 국도 17호선을 이용할 경우 오창IC까지 최대 32분 단축할 수 있어 국도 17호선 일죽~오창 구간을 우회도로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귀경길은 국도17호선→국도38호선→국도3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에 비해 국도17호선→국도45호선→국도43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더 나은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이 막힌다면=귀성길은 국도39호선과 국도8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IC 까지 최대 41분 단축된다.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국도39호과 국도38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IC까지 최대 30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도39호선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경유하는 것이 단점이다.


귀경길은 귀성길과 마찬가지로 국도82호선과 국도39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원활한 편이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가 막힌다면=귀성길은 국도42호선을 이용해 우회할 수 있으나, 고속도로와 우회도로간 소통상황이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반면 귀경길은 신갈~호법 확장구간 부분 개통 등의 효과로 고속도로 소통상황이 우회도로보다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폰 이용 '똑똑한 길찾기' 필요=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귀성길은 경부선, 서해안선, 중부선 등 수도권 고속도로 주요 3개 구간에서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귀경길은 명절 당일에 중부선, 서해안선 등 2개 구간에서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방송,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운전을 위해 내비게이션, 스마트 폰 등을 활용해 우회도로 노선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분석 자료와 우회도로 교통상황을 인터넷(http://www.its.go.kr) 및 페이스북(Facebook) '명절교통정보나누기' 페이지(facebook.com/holidaytraffic)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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