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97세대를 잡아라!]안전보단 수익성에 베팅저축보단 소비·자기계발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97세대 그들의 경제관념은

[397세대를 잡아라!]안전보단 수익성에 베팅저축보단 소비·자기계발 전문가들은 요즘 30대들이 소비성향은 강하고 저축마인드는 부족하지만 꼼꼼히 따져보고 실속있게 재테크를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AD


397세대의 경제개념과 재테크 활동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두가닥으로 엇갈린다. ‘영리하게 잘하고 있다’는 평가와 ‘경제관념이 전혀 없다’는 상반된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한 마디로 편차가 심한 편이다. 397세대의 경제개념을 알아보고 397세대에 맞는 재테크 전략과 상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우리나라 30대들의 경제관은 안전보다는 수익을, 저축보다는 소비와 투자를 더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8월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0대들은 10년 전인 2001년의 30대보다 투자엔 더욱 공격적이고 부에 대한 욕망이 강하며 경제상황에 대해선 조금 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금의 30대들은 ‘돈을 투자한다면 안전보다는 수익이 높은 쪽에 투자하겠다’는 질문에 49.8%가 ‘그렇다’고 답변해 2001년 30대의 ‘그렇다’는 답변(30.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 ‘내년엔 올해보다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좋아질 것이다’란 질문에 대해서는 29.8%가 ‘그렇다’고 답해 10년 전 30대의 답변(49.4%)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어떨까. 실제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주로 30대 고객을 상대하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현 30대들의 경제개념은 개인별 편차는 크지만 대략 저축보다는 투자나 소비 쪽에 더 많이 비중을 둔다는 쪽에서 의견이 일치한다. 김인응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장은 “과거 30대들보다는 경제개념이 있다”며 “예전엔 되면 되고 아니면 말고식의 무대포식이었는데 지금의 30대들은 많이 따져보고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것을 찾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요즘 30대들은 은행이 시킨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면서 “돈을 일단 쓰고 보자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등 상당히 지혜로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승안 우리은행 PB영업전략부 부장의 평가는 조금 다르다. 박 부장은 “개인별 편차가 심한 편”이라며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사람은 굉장히 잘하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전혀 경제나 재테크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397세대를 잡아라!]안전보단 수익성에 베팅저축보단 소비·자기계발


정보의 편차가 심화되고 부모의 재산 등 집안이나 개인이 기반 마련이 돼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양극화가 더욱 심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박 부장은 또 “부모세대의 재산이 많은 집안의 자녀들일수록 그렇지 않은 집안의 자녀들보다 경제적 마인드가 발달돼 있고 재태크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 쪽에서는 재무설계 측면에서 30대들이 저축보다는 소비성향이 강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생명 불광지점의 이선희 보험설계사는 “소비에 더 치중하고 단기적인 목표들을 많이 세우고 그 안에서 목표만 바라보고 가는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저축 마인드는 기존 세대보다 약하지만 의료비용 정도는 돌려받을 상품을 선호하고 그 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설계사는 “예전 세대들이 저축의 개념이나 목돈 만드는 걸 중시했던 반면 요즘 30대들은 일정부분 저축을 하더라도 소액으로 하는 편”이라며 “경제적 부를 쌓기보다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거나 자기계발을 하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30대의 경제관념과 성향은 은행과 보험업계의 판도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의 경우 목돈을 만드는데 연금상품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까지 보험금을 불입해야 하는데 단기적인 계획을 선호하는 30대들은 너무 길다고 생각해 연금가입이나 보험가입은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30대들에게 재테크와 관련 보장성 보험이나 연금가입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권한다. 보험 상품은 실손 보험을 추천한다. 또 무모한 투기나 투자를 지양하고 은행에선 세제효과가 크거나 목돈마련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 등을 잘 골라 저축비중을 늘려 나가는 방법도 조언했다.


397세대를 겨냥한 금융권 상품들


[397세대를 잡아라!]안전보단 수익성에 베팅저축보단 소비·자기계발

397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권 상품들은 어떤 게 있을까. 동양생명은 30대가 되면 결혼을 비롯해 가장의 부재라는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수호천사 Multi-Pay 통합 CI 보험’을 내놨다. 이 보험은 CI보험금을 최대 세 번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삼성생명 역시 가장의 조기사망에 대비한 ‘Top 클래스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을 추천한다. 보험료를 내는 기간에도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에 대비해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더욱 어려울 때를 대비한 납입중지, 자금 여유가 있을 때를 위한 추가 납입 등 유니버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목돈마련을 위한 고금리 적금으로 연 7%의 최고 이유를 제공하는 ‘Magic7 적금’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가입할 수 잇고 계약기간은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매월 50마원 이하이고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을 권한다. 급여 이체를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와 예·적금상품 금리우대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 상품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