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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한 中 증시 2012년 상승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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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한 中 증시 2012년 상승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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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2년 동안 약세장을 펼치며 33%나 하락한 중국 주식시장이 2012년에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중국 안팎 증권사들은 올해 중국 주식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 일치된 의견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지난해 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13개 증권사 가운데 12개사 '상승장' 예상=블룸버그통신은 9일 1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중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개사가 올해 상승장을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궈타이쥔안 증권의 장한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36%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2년 목표지수는 3000선으로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낮아져 정부가 금리를 인하하고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긴축 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장 스트래티지스트는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 완화로 주식시장 유동성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1분기 주식시장이 반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국 기업들의 순익이 10% 증가할 것"이라면서 "외국계 펀드 매니저들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현지 증권사 가운데 궈타이쥔안 외에도 선인완궈증권, 인허증권, GF증권, 궈진증권도 일제히 상하이종합지수 3000대 돌파를 전망했다.


외국계 중에서는 노무라가 올해 상하이 A주 지수 상승률을 15~20% 수준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커츠 노무라 아시아지역 담당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15~20%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A주 지수의 1년 목표치를 2900선으로 제시했고 씨티그룹은 2400~28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는 상하이종합지수 상승률을 최대 30% 수준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오 홍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글로벌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목표지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대출 창구를 활짝 열 만큼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큰 폭으로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지수가 지난해 보다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9%를 넘어설 것이고, 4%대를 기록할 인플레이션율은 정부의 긴축 고삐를 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 증시 얼마나 빠졌나?=중국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경제 침체의 늪을 피해갔을 뿐 아니라 세계 경제 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해 주목 받았다. 하지만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2년간 글로벌 10대 주요 주식시장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낼 만큼 경제성장의 후광을 받지 못했다.


2011년 말 2199.42로 마감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년간 33%나 떨어졌다. 만약 올해까지 지수가 떨어진다면 이것은 상하이종합지수가 1990년 거래를 시작한 이후 3년 연속 지수 하락을 경험하는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년간의 지수 하락에는 중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와 은행 지준율을 인상하고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2년 새 해에도 지난 일주일 동안 1.6% 하락해 주식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같은 다른 브릭스 국가들의 지수 상승률이 2%를 넘어선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에 거래되고 있어 9.2배인 브라질 보베스파지수와 5.4배인 러시아 MICEX지수, 13.8배인 인도 센섹스지수 보다 저평가 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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