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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SK그룹 사상 최대 19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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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불구속 기소


급한 불 끈 SK그룹 사상 최대 19조 투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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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사상 최대 투자, 그 다음은?'

회사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SK그룹은 급한 불은 껐다. 올해 투자 및 채용 계획도 확정하면서 경영 정상화에도 한발 다가섰다.


향후 SK그룹은 법정공방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지만 최 회장의 말대로 “제자리 걸음을 한다면 머지않아 핵심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그동안 미뤘던 그룹 인사를 단행해야하고 사업속도를 높여야하는 숙제가 남겨졌다.

SK그룹은 5일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19조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작년에는 10조5000억원 투자 계획 아래 모두 9조원을 투자했었다. 3조원에 불과했던 10년 전에 비해 6배가 넘는 규모다.


하이닉스 인수자금 3조4000억원과 하이닉스 설비투자 자금 3조∼4조원을 포함해 시설투자에 10조원을 투입하고, 연구개발(R&D)에 2조원을 쓸 예정이다.


특히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작년보다 8000억원 늘어난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평소 최 회장이 강조해온 '자원부국 경영'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SK그룹은 이르면 다음주에 그동안 미뤘던 그룹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반도체 등 신규사업 진출로 대대적인 쇄신도 가능하지만, 당장 급한 불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소폭 인사를 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이닉스를 인수한 SK텔레콤내 반도체 전문가를 등용할 것인가,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석유화학 분야에 어떤 인사조치를 내릴 것인지 등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의 불구속으로 일단 고비는 넘겼지만, 장기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자칫 경영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이 깊어졌다. SK그룹은 하루 빨리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하는 한편, 최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릫투트랙릮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최 회장은 검찰이 제기해온 의혹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해왔다”며 “향후 법정에서도 오해 및 의혹이 해명될 수 있도록 소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판 준비와 참석 등으로 SK그룹 해외 자원개발과 신규 사업 등을 진두 지휘해온 최 회장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이번달 예정된 다보스포럼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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