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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국내 최대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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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800평, 600명 수용…교직원만 104명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2800평 규모로 증축한다. 총 60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6일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어린이 집을 증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2644평방미터(800평) 규모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 집을 연면적 9256평방미터(2800평), 6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워킹맘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증축을 결정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만 1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각 120명, 총 60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어린이집 증축을 계획중이다. 연면적은 9256평방미터(2800평)으로 기존 수원사업장에 설치된 어린이집 보다 6611평방미터(2000평) 가까이 늘어난다.

9256평방미터는 축구장 1개 반을 붙여 놓은 정도의 넓이다. 영유아들이 집이 아닌 어린이집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이 설치된다. 다양한 교재, 교구는 물론 체육 시설, 자연과 같은 환경에서 생태 교육이 가능한 친환경 실외 놀이터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만 1세~2세는 영아반, 3~4세는 유아반, 5세는 유치반으로 운영된다. 3세부터는 주 4회 원어민 영어교육이 제공된다. 5세반의 경우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초등 기초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취학 전 개인차를 고려한 개별학습이 진행된다.


어린이집 교직원도 50명에서 104명으로 늘린다. 각각 300명씩 2개의 동이 운영되며 원장 1명, 교사 40명, 간호사 2명, 영양사 1명, 조리원 5명, 미화원 3명씩이 배정된다.


어린이집의 경우 나이가 어린 아동들이 많아 이를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인력 배치를 세분화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방침은 이건희 회장의 여성인력 사랑과 무관치 않다. 이 회장은 기업이 여성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이를 위해 근무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 해 4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첫 출근을 하면서 가장 먼저 사옥 1층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이 "자녀를 맡긴 여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수용 요청이 많지만 한계가 있어 대기 순번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해 이를 해결할 수 없겠느냐"고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그룹은 즉각 삼성전자가 입주한 서초 사옥 C동 1층(아동 120명 수용)에 이어 삼성생명이 들어선 A동 3층에 아동 140명 수용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했다. 이 어린이집은 예정대로 공사가 완공돼 지난 2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미 삼성은 전국 각 사업장에 총 17개 어린이집을 운영해 1900여명의 임직원 자녀를 돌보고 있다. 수원사업장의 어린이집 증축이 끝나면 총 224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여성 임직원들이 가진 능력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도와야 한다는 것이 이건희 회장의 뜻"이라며 "어린이집 확대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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