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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임진년, 어릴 적 꿈에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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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임진년, 어릴 적 꿈에 도전해보자 한경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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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로운 해가 밝았다. 한 해의 시작에는 모두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60년 만에 온 흑룡의 임진년(壬辰年)이라 더욱 큰 다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릴 때 꿈은 다 대통령이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나이가 한 살 더 들수록 꿈의 크기가 작아진다고들 한다. 이미 늦었다는 이유로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올해는 용의 기운을 믿고, 10년 전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목표를 설정했으면 한다.

혹자는 책 속에나 나올 법한 말이라고 할지 모르나,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지만 도전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달려온 나이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필자는 서른 세살에 결혼을 하고, 서른 여섯에 사업을 시작해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생활가전에서 주방과 뷰티 시장에 도전했다. 모든 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걱정하고, 충고하기도 했지만 나는 한 번도 한 해가 넘어간다고 해서 내 목표와 책임감의 크기를 줄여본 적이 없다.

내 목표는 주부를 비롯한 여성층 고객에게 좀 더 편리한 삶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99년 창업 이후 스팀청소기를 선보여 시장을 개척했고 스팀다리미와 워터살균기, 침구킬러 등 다양한 소형생활가전 제품들을 출시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마그네슘 프라이팬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에는 정수기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 히팅뷰러 마스카라와 진동파운데이션 등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화장품 사업을 담당한 자회사의 사명도 에이치케어에서 한경희뷰티로 변경했다. 여성을 위한 기업으로 성장한 한경희 그룹의 이미지와 화장품이라는 사업 카테고리를 결합해 소비자 신뢰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마트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이 모든 것이 여성층 고객에게 행복한 삶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들이다.


사업가는 경영 원칙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나 또한 사업 초창기부터 원칙과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진심', '편리함' 등은 내가 지켜나가고 있는 세 가지 원칙이다. 또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그렇게 어느 새 기업인으로서 1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감사하게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의 기업, 월스트리트(Wall Street)나 포브스(Forbes) 같은 세계적인 언론에서도 취재 요청이 들어올 만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지금도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최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매거진의 한 인터뷰에 초청이 됐다. '가열찬 용기로 인생 2막을 연 선배의 실속있는 정보와 따듯한 조언'이 그 코너의 취지라고 적혀 있었다. 새로운 도전에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 수많은 실패를 맛봐야 하는지 알기에 항상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필자의 얘기를 세상에 꺼내놓는 이유였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다짐을 하는 것도 좋지만, 올해엔 아주 오래 전부터 꿈꿨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꿈을 설정해보자. 나의 원동력을 전하며 모든 사람을 응원한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고, 절대 희망을 잃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조금만 더 버텨라. 남들이 모두 백기를 들고 포기할 때 한 걸음 나아가 생각지도 못한 기적을 경험한 적이 수 없이 많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다 풍운을 거느리며 상서로움을 전한다는 용의 기운이 2012년 대한민국에 가득한 한 해이길 빌어본다.




한경희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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