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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여중생 집단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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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동급생 괴롭히기·왕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인천에서도 한 여중생이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내 중학교 2학년 A 양이 지난 12일, 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동급생 10여 명에게 구타를 당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A양은 이로 인해 몸이 멍이 들고 정신적 충격이 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가해 학생들은 A 양이 8개월 동안 인터넷 아이디를 도용해 사용했다면서 막대기 등으로 집단폭행을 하고 담배를 피워 연기를 내뿜는 식으로 괴롭혔다고 밝혔다.


한편 A양이 다닌 이 학교에선 지난 10월에도 중3 여학생이 동급생 1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학부모가 가해 학생들을 형사 고발했다가 나중에 취하한 일이 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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