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在中기업 매출증가세 현저히 줄어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진출 국내기업들의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만 못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국진출 국내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경영성과 및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5% 이상 증가했다는 기업이 44.5%로 작년 매출액이 2009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는 기업(61.8%)보다 적었다.

매출부진 원인으로는 ‘수출부진’(20.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중국토종기업과의 경쟁격화’(18.8%), ‘임금상승 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16.7%), ‘내수부진’(14.6%), ‘사업조정’(12.5%) 등을 차례로 꼽았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작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는 답변이 전체의 30.0%에 불과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9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는 응답(39.8%)에 못 미쳤다. 이유로는 ‘인건비 상승’(35.8%), ‘원자재·부품가격 급등’(24.3%), ‘환율’(14.2%), ‘내수부진’(7.4%) 등을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미국·유럽의 경제위기와 위안화 강세에 따라 수출이 부진해지고 중국내 임금인상과 규제강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재중 국내기업들의 경영성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면서 “특히 시장 기반이 취약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실제로 5% 이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답한 대기업은 73.5%, 61.8%인 반면, 중소기업은 각각 39.1%, 23.7%로 나타났다.


재중기업들의 경영성과 부진에는 수출부진 탓이 컸는데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늘었다는 응답이 전량수출에 의존하는 가공무역기업의 경우 22.2%로 내수·수출 병행 기업(63.2%)과 내수기업(67.2%)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에서도 가공무역기업의 85.1%가 작년보다 줄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


올 한해 중국 시장 내 국내기업의 투자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대비 투자를 확대했다는 응답이 57.5%로 절반을 넘었으며 지난해 같은 조사의 46.8%를 상회했다.


투자 확대요인으로는 ‘내수확대’(37.6%), ‘중국경영 전략강화’(18.4%) ‘신규사업 진출’(17.6%)로 나타나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것임을 방증했다.


내년 역시 재중기업들의 중국투자는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응답기업의 60%가 ‘적극적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었고 ‘사업이전 축소’는 7.5%에 그쳤다.


올해 중국진출 국내기업의 경영애로로는 ‘인건비 상승’(29.1%)이 첫 손에 꼽혔고, ‘중국경영에 필요한 핵심인력 부족’(19.5%), ‘토종기업과의 경쟁’(9.9%), ‘각종규제 강화’(8.4%)와 ‘신규 조세부담’(8.4%), ‘환율불안’(6.5%), ‘자금조달’(5.3%) 등이 차례로 지적됐다.


오천수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장은 “중국내 임금인상과 선진국의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 요인들로 재중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내년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중국내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 노력 외에도 비용상승을 상쇄할 수 있는 원가절감 방안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