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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진출두"정봉주, 檢강제구인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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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정봉주(51) 전 민주당 의원이 교도소 입감을 위한 검찰 출석 통보에 불응했다. 검찰은 재차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정 전 의원측은 26일 자진출두할 입장을 밝혀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김재훈 부장검사)는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정 전 의원에게 “23일 오전 10시까지 형 집행을 위해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화를 받지 않는 정 전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정 전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정 전 의원은 공동진행을 맡고 있던 시사팟캐스트 풍자토크쇼 ‘나는꼼수다(나꼼수)’를 녹음하다 검찰 소환 통보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직후 “나꼼수 마지막 방송 녹음을 마치고 수감생활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전 의원 측은 녹음을 멈춘 채 지인들과 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날 오후 ‘나꼼수’에 함께 출연중인 주진우 시사IN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26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서울지검에 자진출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재통보에도 정 전 의원이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는대로 관할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지휘 아래 교도소로 보내져 수감된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선 이미 정 전 의원이 ‘나꼼수’마지막 방송 녹음만 마치고 수감생활을 하겠다고 밝힌데다, 이어 26일 자진출두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음에도 검찰이 강제구인에 나선다면 일부 네티즌들의 ‘나꼼수’를 막으려는 사법부의 ‘꼼수’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대법원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게 징역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마찬가지로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다 주가조작 및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교도소에 들어간 김경준씨가 기획입국설 관련 '가짜편지'작성자를 고소함에 따라 BBK의혹의 실체가 새롭게 드러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미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정 전 의원은 대법원 선고가 끝난 후 지지자들이 모인 앞에서 "BBK수사는 계속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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