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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분양시장, 공공기관 이전지가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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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분양시장, 공공기관 이전지가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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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연말·연시 분양시장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 연말·연시에는 세종시에서 7300여 가구, 혁신도시 총 4개 블록에서 2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정부청사 이전지인 세종시에는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1순위 최고 36.9대 1,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평균 30대 1, 최고 8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세종 더샵'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05대 1, 평균 6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세종시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실감케 했다. 세종시의 높은 청약 열기는 계약률로도 이어졌다. 세종시 푸르지오, 세종 더샵, 세종 웅진스타클래스 모두 초기에 90%가 넘는 높은 계약을 기록했다.


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높은 청약열기 속에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동원개발이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울산 우정혁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260가구 모집에 671명이 청약해 1순위에서 2.58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같은 시기에 분양한 IS동서의 '에일린의 뜰(912가구)' 역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16.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학교나 생활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진다는 장점으로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라며 "연말 연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장상황 때문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시 · 16개 중앙 행정부처와 그 산하 20개 소속기관 1만여명 이전


세종시는 2012년 9월 중순 국무총리실의 이전을 시작으로 중앙 행정부처의 이전 작업이 본격화된다. 16개 중앙 행정부처와 그 산하 20개 소속기관 1만여명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도에 걸쳐 세종시로 모두 이전한다.


2012년에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및 6개 소속기관 4139명이 이전한다.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와 12개 소속기관 4116명은 2013년에 이전한다. 또 법재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및 2개 소속기관 2197명도 이전할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세종 엠코타운' 29개동 총 1940가구를 내년 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 시공한 이 단지는 세종시 행복도시 1-3 생활권 M6블럭에 전용면적 59㎡, 84㎡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세종시 신재생 에너지 특구로 지정됐으며, 남향위주로 아파트를 배치하고 태양광 집열판을 적용했다.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Bay)의 넓은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한신공영도 12월부터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총 69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15층 10개동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59㎡ 400가구, 84㎡ 296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일조권이 뛰어나며 인근에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북카페, 보육시설 피트니스 센터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도시 내·외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가 인접했다.


이밖에 극동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록에 총 6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 전북혁신도시 - 농촌진흥청 등 국토개발, 농업지원 분야 총 12개 기관 이전


현재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대한지적공사 등 6개 국가기관이 전북혁신도시 내에서 신청사 착공에 들어갔다. 또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 등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지방행정연수원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이르면 올 연말부터 내년 사이 공사발주 및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전북 혁신도시에는 이전기관 종사자의 거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안으로 LH공사 1000가구, 민간 2600가구 등 총 36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이 문을 열게 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12월 전북혁신도시 2블록과 12블록에서 전북혁신도시 우미’린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3~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462가구와 68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전북혁신도시 2블록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전면에 수변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성 및 조망권이 우수하다. 1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3~84㎡ 총 680가구 규모다.


같은 달에 호반건설은 B11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808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 울산 우정 혁신도시 - 한국석유공사·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에너지 및 노동복지 관련 기관의 이주 예정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만4000㎡(90만평) 규모로 이미 착공식을 가진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한국석유공사를 비롯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현재 부지조성률 78.4%(전국 평균 74,4%)로 9개기관이 부지매입을 하고, 6개 기관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울산 우정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중 공동주택 2300가구를 공급하고,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 1개교, 중등 1개교, 고등 2개교를 우선 설립할 계획이다.


동원개발이 이달 B4블록에 '울산 우정혁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5㎡ 총 6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부순환도로 및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울산종합운동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룡초, 약사초, 복산초, 울산초, 울산중, 울산여중, 무룡중, 학성여고, 성신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 부산 대연 혁신도시 - 한국해양연구원·한국자산관리공사·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기관이 이전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13개 기관이 이전하는 부산혁신도시는 4개 지구로 나눠 개발 중이다. 문현·대연지구는 내년 말 완공이 가능하고 동삼지구 일부와 센텀지구는 2013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대연혁신도시에는 부산도시공사가 12월 최고 41층 전용 59~163㎡ 2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분양가는 3.3㎡당 860만원 선이다. 공공기관 이전자에게 우선 분양 후 남은 물량이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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