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알앤엘바이오는 미국 텍사스주 셀텍스테라퓨틱스(Celltex Therapeutics)에 줄기세포 제2 GMP 생산센터의 제반 설립 조건사항을 마치고 지난 15일 텍사스 휴스턴 근교 슈거랜드에서 준공식과 리셉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제 2GMP 메인 생산센터는 1900제곱미터, 연 1만명 이상의 줄기세포 보관 및 배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달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력으로 북경에 오픈한 옌다그룹의 줄기세포센터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이다.
릭 페리 주지사는 “이번 줄기세포생산센터의 본격 가동으로 텍사스가 미국내 전역은 물론 전 세계 희귀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메디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텍스테라퓨틱스의 데비드 G. 엘러(David G. Eller) 대표는 “줄기세포뱅킹 서비스에 대한 美 전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번 센터의 출범을 통해 특히 파킨슨병, 치매 및 자가면역질환 등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줄기세포기술원장은 “알앤엘바이오 기술이 미국에 오기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었었다. 희귀난치병의 고통 속에서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를 희망하는 환자들의 간절한 눈물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연구진들의 눈물이 모여 이런 뜻 깊은 결과를 낳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 세계 최고의 의료 선진 국가에 줄기세포 기술을 심었듯이 앞으로 남미, 유럽 등 전세계로 진출하여 대한민국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텍사스 주정부 관계자, 의료진, 휴스턴 한국총영사,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와 Fox,ABC,NBC 등 美 주요 언론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줄기세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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