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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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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주목할 전시, '스페인디자인특별전'

하비에르 마리스칼(Javier Mariscal)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를 디자인한 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로 ‘그래픽의 신화’라고도 불리는 이. 그가 현재 스페인 디자인을 이끄는 디자이너들과 함께한 전시를 선보인다. 만날 수 있는 스페인 디자인은 가구와 제품 디자인을 하는 디자인그룹 브라보스(BRAVOS), 프로젝트 그룹 바다붐(BADABUM), 창조적 인재들이 이끄는 디지털 디자인의 선두주자 바사바(Vasava) 스튜디오다. 전시를 통해 관객은 생소한 스페인 디자인을 한자리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 하비에르 마리스칼 'Let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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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그는 무한한 창조력을 지니고 있다. 그만의 다채로운 기법은 그래픽, 가구디자인, 회화, 조소, 인테리어 등 영역을 넘나들며 맹위를 떨친다. 국내에는 다소 낯설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인 그는 작품으로 만났을 때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그 유명세만큼 강렬한 결과물들, 작품의 컨셉트는 의미심장하나 표현은 단순하며 순수하다. 그러나 그 가운데 도발적인 것이 내재되어 있어 그 여운이 길다. 면밀히 살피며 관람해야 할 전시다.


'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 하비에르 마리스칼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를 만들었고, 2000년 독일 하노버에서의 만국박람회 마스코트 ‘트윕시' 또한 그의 작품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H&M 바르셀로나 매장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공동 제작한 ’치코 앤 리타(Chico&Rita)‘라는 애니메이션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 스페인 디자인의 힘, 브라보스


'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 브라보스 로고타입


스페인은 미식, 패션, 스포츠 등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뛰어난 예술가를 배출했고 세계적인 건축물이 많아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스페인은 1980년대에 들어 훌륭한 제품 디자인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였다. 그리고 이 시기, 스페인은 창의력이 결합된 ‘디자인 붐’을 경험했다. 이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재능을 이어받은 스페인 디자이너들이 국제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브라보스 전시는 스페인의 창의력과 예술적 측면 뿐 아니라 제조 회사의 입장을 더해 문화와 산업을 연계해 소개하는 것이 취지다. 관객은 브라보스의 전시를 통해 스페인 디자인의 핵심을 이루는 이들의 산업, 공예, 가구, 액세서리, 조명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바다붐, 전통적 시스템을 예술의 카테고리로
바다붐은 전 세계 그래픽 아트계의 독립적인 출판환경의 틀을 제공하기 위해 2010년에 결성됐다.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아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되며 이윤 창출과는 다소 동떨어진 자유 집단이다.


'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 바다붐 일러스트 이미지



브랜드와 협업한다면, 상품 그 자체의 특성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세심하게 작업하는 이들이다. 결과적으로는 예술에 가까운 작업물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 작품, 목판화, 실크 스크린 포스터, 접이식 책 등을 주로 출판하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번호가 매겨진 에디션으로 선보이곤 한다.


=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 바사바 스튜디오
1997년 부자지간인 부루노 셀레스와 토니 셀레스에 의해 설립, 디자인과 그래픽의 소통을 지향하며 미적인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변화를 거듭하면서도 탄탄한 명성을 쌓아오고 있는 스튜디오다. 이들 전시를 보면 쉽지만 확실한 스타일, 노련함과 실험성,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 바사바 팀원들


'스페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 바사바가 작업한 나이키 그래픽 디자인









채정선 기자 es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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